(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경남 창원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가짜뉴스를 경고했다.
29일 창원시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카톡 메세지 및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창원 지역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 보고’ 내용은 보건소에 정식으로 확인한 결과 근거없는 가짜뉴스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창원시는 “해당 메세지로 인해 현재 비상방역근무체제에 돌입해있는 각 보건소에 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걱정과 우려가 많겠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무분별하게 확산, 공유되는 가짜뉴스가 아닌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내용에 귀 기울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창원시는 비상대책본부 확대 편성을 통해 방역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창원 지역 확진 환자는 0명이라고 강조했다.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빠르게 시민에게 알리겠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차례 가짜 뉴스 소동이 있은 후 창원시는 정식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측은 “병원과 보건소 측에서 수사 의뢰가 들어온 만큼 우선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업무방해 피의자와 피해자 범위 등은 향후 수사를 통해 특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우한 폐렴)으로 인해 각종 가짜뉴스가 남발하고 있다. 지난 28일 SBS 측도 수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다는 가짜뉴스에 로고 등이 무단 사용된 것을 확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