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보이스퀸’에 출연한 박연희가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이유가 딸 덕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보이스퀸’ 특집으로 진행됐다. 박연희 역시 ‘보이스퀸’ 출연자로서 함께 자리했다.
이날 박연희는 ‘보이스퀸’에 출연하기 전 방송출연을 고사했음을 털어놓았다. ‘보이스퀸’ 방송작가에게 연락을 받고 오디션 제의를 받았지만 박연희는 “젊은 사람들이 노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느냐. 내 나이가 58세인데, 못한다고 생각했다. ‘괜히 가서 떨어지면 창피하니까 못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를 자신의 딸에게 말한 박연희는 “‘엄마는 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느냐. 되든 안 되든 발이라도 담가라’고 하더라”며 혼났다고.
그러한 딸의 격려를 받고 박연희는 예심에 통과, 부스 오디션에서도 합격해 결국 방송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박연희는 무대에 서기 직전까지 떨었지만 무대에 서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자, 백화점 알바 박연희가 아닌 무대체질인 또 다른 내가 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또한 박연희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겠다는 나였지만 딸 덕분에 이렇게 내 나름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나처럼 나이 많은 주부들도 꿈을 망설이지 말고 밖으로 나아갈 수 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