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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사람이좋다’ 이훈, “아령만 봐도 토 나왔어” 헬스클럽 사업 실패로 30억 빚 갚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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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휴먼다큐사람이좋다’에 등장한 배우 이훈이 그에게 빚을 떠 안게 한 헬스클럽 사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훈을 주인공으로 한 ‘멋있지 않아도 괜찮아, 이훈’ 편이 방송됐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배우 이훈은 1973년생 48세 나이로, 지난 1994년 데뷔해 연예계 생활 27년차에 이르렀다. 주로 드라마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서울의 달’, ‘왕초’, ‘사랑과 야망’ 등을 꼽을 수 있다.

연기뿐 아니라 예능 등 왕년의 청춘스타로 활약했던 이훈은 최근 KBS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스스로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촬영장에서 끝없이 연기 연습을 하는 모습이다.

자기관리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철저하다. 50세를 바라보는 중년에도 훤칠한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매일 운동을 하고 하루 세 끼에 닭가슴살 쉐이크 식단만 고집하는 철칙을 지키며 스스로에게 엄격하다.

운동에 대해서는 아픈 추억이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스포츠센터(헬스장)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결과적으로 30억 원대 빚을 떠안고 개인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어 10년에 걸쳐 채무를 갚은 지 3년째다.

스포츠센터 사업에 대해 이훈은 “헬스클럽 실패하고 헬스클럽 다시는 가고 싶지 않더라. 그래서 헬스클럽 사업 실패하고 아령만 봐도 토 나오는 거다, 트라우마 때문에. 그래서 그때 2년간 아예 운동을 안 했다”고 밝혔다.

또 “정말 열심히 해서 반지하 집에서 벗어났는데 사업 실패했더니 다시 반지하 집에 들어와 있더라. 방 하나, 마루 하나 있는데. 거기서 나, 아내, 애들 둘, 아버지, 제 남동생 여섯이 살았다. 능력도 안 되는 놈이 사업도 모르는 놈이 뭐 한다고 그걸 했는지 저 때문에 제 아내, 친동생 다 신용불량자 됐다”고 후회했다.

빚이 생긴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고 한다. 정육점 오픈 행사, 화장품 가게 행사, 칠순잔치, 결혼식 등에 사회자나 출연자로 참여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스스로 철없는 나편, 무서운 아빠, 무뚝뚝한 자식이라며 처절히 반성하는 중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는 두 아들 이우(19) 군, 이정(16) 군과 모처럼 시간을 보내고, 10년째 암 투병 중인 아버지 이영식(81) 씨를 만나 눈물을 보였다.

이훈은 “멋진 남자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까지 실패한 남자가 된 거 같다”며 “내 삶을 되돌아보면 다 실패했던 것 같다. 늘 화냈고 늘 인상 쓰고 있었고 늘 아이들한테 한 마디도 안 했고. 가족들이랑 있을 때는 5분, 10분이 지나면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가족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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