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휴먼다큐사람이좋다’에서 ‘개가수’ 허경환을 만났다.
14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계 꽃미남 허경환의 두 번째 스무 살 이야기’ 편이 방송됐다.
홍진영이 만들고 김영철이 불러 크게 히트한 노래 ‘따르릉’이 허경환에게 돌아갈 수도 있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홍진영은 “제가 몇 년 전에 ‘따르릉’이라는 곡을 허경환 씨한테 불러줬는데 별로라고 했다. 나중에는 허경환 씨가 ‘따르릉’ 노래 나올 때마다 경기 일으킬 것 같다고 하더라. ‘경환 오빠, 그건 오빠가 복을 발로 찬 거야! 내가 노래 괜찮다고 했잖아’(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후 홍진영의 ‘복을 발로 차버렸어’라는 노래까지 강호동에 가면서 시기를 놓친 허경환은 홍진영과의 협업 기회를 최근 다시 잡게 됐다.
지난해 동갑내기 친구 박성광·김지호·김원효·박영진과 ‘마흔파이브’를 결성했다. 2020년에 마흔이 되는 개그맨 친구들끼리 뭉친 것이다. 마흔파이브는 홍진영이 만들어 준 노래 ‘스물마흔살’로 데뷔에 성공했다.
김지호는 “원효가 마흔파이브를 하자고 했고 칼을 뽑아 든 건 경환이다. 이렇게 흐지부지하면 안 돼(라면서) 시작하자 추천을 한 건 경환이”라고 밝혔다.
이에 허경환은 “마흔 돼서 새로 생긴 우정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관계가 더 단단해진 느낌? 마흔 돼서 친한 친구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원효는 “아이가 있거나 아내가 있으면 집안일 때문에 못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젝트를 위해서라도 만나는 시간 이런 것들이 소중하다”고 맞장구를 쳤다.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