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학생 화장 허용 동의서 & 얼죽아 등이 언급되는 다양한 문제를 출제했다.
2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뇌섹시대’에 스며들기 위한 상식 아웃사이더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 게스트로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필구’ 김강훈과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SF9 로운이 등장했다. 로운은 나이는 어리지만 벌써 7년차 아역 배우인 김강훈을 연기 선배로 깍듯하게 대우하면서 사회생활 ‘만렙’을 증명했다. 김강훈은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연기 노하우 또한 전수했다. 아울러 ‘동백꽃 필 무렵’ 오디션에서 공효진에게 극찬을 받은 사연과 첫사랑·현재진형형 연애담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퀴즈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명예의 전당을 노리기까지 했다.
이날 문제 중 하나는 채소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가 채소를 먹을 때 채소들을 스트레스를 받아 ‘이런 행동’을 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맞추는 문제였다.
정답은 “비명을 지른다”다. 연구진에 따르면, 채소들이 물이 부족할 때와 물리적으로 상처를 입었을 때 소리를 낸다고 한다. 이 소리는 20~100kHz의 초음파로 사람은 들을 수 없고, 일부 동물과 곤충들만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곤충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소리를 지르고 있는 식물의 잎에는 알을 잘 낳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회차의 문답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Q. 요즘 초등학생들도 동의서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은?
A. 화장 (학생 화장 허용 동의서)
Q. 영국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들이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많은 이유는?
A. 더위에 무방비인 제복 때문
Q. 채소를 먹을 때 채소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이런 행동’을 한다?!
A. 비명을 지른다. (소리를 낸다.)
Q.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뜻을 지닌 줄임말)들이 많이 하는 얼음을 씹어 먹는 행동은 ‘이것’의 전조증상?!
A. 빈혈
Q. 불이 난 횡성의 한 축사에서 새끼 소를 살리기 위해 어미 소가 보여준 모성애는?
A. 100미터 떨어진 주인집으로 달려겨 화재 소식을 알리고 죽었다.
Q.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썸녀가 메신저로 이 말을 보낸다면 99% 차인 것을 의미한다?
A. 메시지 온 거 몰랐네.
Q. 지능발달이 더뎠던 아인슈타인의 생활기록부에 적혀있었던 악평은?
A.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다.
Q. 워싱턴주립대학의 연구 결과, 하루에 단 10분만 해도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는 이것은?
A. 반려동물 쓰다듬기
Q. ‘50여 명의 국어학자들이 뽑은 최고의 신조어’는 3위 ‘꽃길’, 2위 ‘뽀시래기’다. 그렇다면 1위는?
A. 웃프다
KBS2 집단지성 지식토크쇼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