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을 표절한 '식약애몽'을 선보여 물의를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엔 국토교통부가 비슷한 일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공식 인스타그램서 "#귀성길 속 꽉 막히게 하는 삼형제가 떴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설 연휴 귀성길 안전수칙을 홍보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가장 먼저 게재된 이미지가 논란을 일으켰다. 바로 일본의 만화 '맛의 달인'의 한 장면을 트레이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것.
온라인 상에서 이른바 '노답 삼형제'로 패러디되는 짤방을 사실상 원본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허락받은 게 아닌 이상 표절인데", "패러디하는 거랑 이게 같나" 등의 글을 남기며 비판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식약처의 공식 트위터 게정에 '식약애몽'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도라에몽'의 표절이라는 지적을 받고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
이 일로 식약처가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으나, 이미 일본에도 보도되는 등 망신을 톡톡히 당한 바 있다.
때문에 국토부가 이번 일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