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웹소설 표지, (여자)아이들 ‘라이언’ 콘셉트 표절 의혹…“일러스트레이터 전면 교체”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웹소설 출판사가 (여자)아이들의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출판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중심으로 웹소설 ‘조연은 너나 하세요’ 표지가 그룹 (여자) 아이들의 ‘라이언’ 콘셉트와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출판사 뷰컴즈는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조연은 너나 하세요’의 표지 트레이싱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뷰컴즈 측은 “해당 소설의 표지는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외주 계약을 통해 제작됐다”며 “일반적으로 표지 제작은 소설 내 등장인물을 위주로 작가님이 일러스트레이터에게 ‘가이드’를 전달하면 그 가이드를 바탕으로 제작이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당 과정에 따라 작가님은 가이드를 작성해 저희를 통해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전달했다. 표지 제작 가이드에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참고 그림을 전달했고, 일러스트레이터분에게 ‘이 중 가장 적절하고 그리기 편한’것으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레이싱 논란이 된 특정 아이돌의 컨셉을 전혀 참고하지 않았고, 가이드에 첨부했던 그림조차 ‘참고’용일 뿐이었지 포즈 등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자율로 그려 주시기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상식적인 일처리, 즉 타인의 저작권을 침범하지 않는 작업물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해당 표지가 일러스트레이터의 창작물인 만큼 해당 일러스트레이터에게 관련하여 직접 해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수정을 해 줬으니 해명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라는 답변을 받았고 더 이상 대처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올린다”며 “작가님은 표지 작업의 외주를 발주하며 가이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특정 아이돌의 콘셉트를 참고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폐사 또한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표지 일러스트레이터를 빠른 시일 내에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