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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서도영X장선율, 심이영에 "우리 집 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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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서도영이 아들 장선율과 함께 심이영에 자신의 집에 와달라고 청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3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53회에서는 오대구(서도영)가 강해진(심이영)에 집적대는 취객에 "내가 이 여자 남편이다"라고 소리치며 불같이 화를 내고 손을 봐준다. 그 다음에도 계속해서 강해진이 걱정되는지 문자로도 "무슨 일있음 바로 연락해요"라고 전하는 오대구.

그런 오대구에 강해진은 멍하니 휴대폰 문자만 바라보고, 그렇게 밤을 지샌다. 다음날, 식당에 출근한 주인 아주머니는 문에 잔뜩 붙어있는 '개조심', 'CCTV 있음' 등의 주의 문구 명패들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식당 안에 들어와서 강해진에 "애기 엄마. 애기 엄마가 이거 붙여놨어?"라고 묻는다.

강해진은 당연히 영문을 모르고 "아뇨"라고 대답하는데, 주인 아주머니는 누가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오대구임을 알아챈다. "아, 애기 엄마 남자친구인가보네"라고 말하는 주인 아주머니에 강해진이 손사래를 치자 주인 아주머니는 "알았어, 알았어. 남자 사람 친구랬지? 남자 사람"하며 웃고 강해진은 머쓱해한다.

이진상(서하준)은 정주리(한가림)와 결혼 얘길 하며 "70평짜리 아파트는 해줄 수 있다는데?"라는 정주리의 말에 본격적으로 차나 뽑아먹을 것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혹시 나 차도 뽑아주실 수 있어?"라고 묻는 이진상에 정주리는 "어! 엄마한테 말하면 아마 차 한 대 정도는 뽑아 주실걸?"하고 해맑게 말한다.

이어 정주리는 이진상에 "허니, 나한테 프로포즈 할거지?"라고 묻고, 이진상은 프로포즈란 말에 고민한다. 하지만 결국 프로포즈를 해주기로 하고, 정주리는 "당연히 프로포즈 해줘야지"라며 반지를 고르러 간다. 이어 마음에 드는 반지를 고른 정주리는 "난 이거면 돼"라고 이진상에 말하고, 이진상은 가격을 확인한 후 깜짝 놀란다.

엄청난 가격대의 반지에 이진상을 놀라서 입을 떡 벌리고 "아, 근데 이 반지 가격이"라며 얼버무린다. 그런 이진상에 정주리는 "왜? 반지가 다 이 정도 하는 거지. 이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냐"라며 괜찮지 않냐고 얘기하고, 곧 "그래야 우리 아파트랑 차랑 다 생기지"라고 꼬드긴다. 

그런 정주리의 말에 이진상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아, 그런가?"라며 안절부절 못한다. 한정원(김정화)은 과일 바구니를 들고 오옥분(이덕희)을 찾아간다. "여길 왜 이런 걸 들고 왔어! 빈손으로 오라니께"라고 오옥분은 말하고, 한정원은 "빈 손으로 어떻게 이모 국수를 먹어요"라고 웃는다.

오옥분은 맛있게 국수 한 상을 차려내고 "이거 먹으러 진짜 온 거여?"라고 묻는다. 한정원은 "꼭 국수 먹고 싶어서 온 건 아니고요. 이모도 보고싶고 국수도 먹고싶고 그래서 온 거예요"라고 말한다. 오옥분은 "그려. 그러면 됐어"라고 얘기한다. 한정원은 활짝 웃으며 오옥분과 따뜻한 국수 식사를 마친다.

한 그릇을 싹싹 비운 한정원에 오옥분은 "참말로 다 먹었네! 나 보고 싶어서 온 게 아니라 국수 먹고 싶어서 온 것 같은디!"라고 환히 웃는다. 한정원은 "이모. 다음엔 저희 집에 놀러오세요. 맨날 얻어먹기만 하고 죄송해서요"라고 말한다. 그러자 오옥분은 "죄송할게 뭐 있어"라고 얘기한다. 한정원은 "저도 제 손으로 한번쯤은 음식 해드리고 싶어서 그래요. 어려서부터 얻어먹기만 했지, 뭐 해드린 적이 없잖아요"라고 웃는다.

두 사람은 그렇게 약속을 마치고, 이어 강철진(송인국)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다. 강철진은 한정원이라고 소개를 듣자마자 가물가물해하다 예전에 일하던 집 딸이라고 오옥분이 얘기하자, "아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어요"라고 인사한다. 오옥분은 한정원에 "키 크지, 인물 좋지, 머리 좋지, 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 놓친 적이 없고"라며 아들 자랑을 한다.

강철진은 "그냥 하시는 말씀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라고 한정원에 말한 후 먼저 자리를 떴다. 오옥분은 한정원에 계속해서 "어떠냐? 솔직히 괜찮지 않냐?"라고 묻는다. 방에 홀로 누워 있던 이진봉(안예인)은 아까 강철진과의 만남이 생각나는 듯 좀처럼 잠에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을 한쪽 팔로 휘감고 오토바이에게서 날렵하게 구출한 강철진의 모습에 이진봉은 결국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거실로 향한다. 거실에는 이백수(임채무)가 앉아 있었고, 이진봉은 "아빠. 혹시 돈 있어? 나 연기학원 좀 다니게"라고 말한다. 이진상이 집으로 돌아오고 이진봉은 오빠에게 달려가 "언니 언제 데려올거야?"라고 묻는다. 그런 이진봉에 이진상은 "데려오긴 뭘 데려와"라고 화를 낸다.

이진상은 "아버지, 혹시 말인데요. 돈 없으세요?"라고 묻는다. 이백수는 "나 백수야. 이백수. 왜 백수한테 돈을 찾아?"라고 어이없어한다. 이진상은 "아버지가 우리 집 가장이시잖아요"라고 말하고 이백수는 그의 말에 황당해서 "아이고, 이놈아. 이 집에 백수는 나 하나만 하자, 어?"라고 화낸다.

이진봉과 이진상 남매는 갖은 회유를 들먹이며 2억만 당겨달라고 하고, 이진상은 무려 유산까지 언급하며 돈을 달라고 하다가 이백수의 화를 부른다. 이백수는 역정을 내며 "유산? 내가 돈 있어도 너한텐 단돈 2원도 못 준다, 이놈아!"라고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이어 부동산 허사장을 찾아간 이백수. 이백수는 "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 돈 귀신, 둘"라고 허사장에 말한다. 

오늘 일을 끝낸 강해진은 주인 아주머니를 먼저 보내고, 오대구가 붙여놓은 '개조심', 'CCTV 작동중' 명패를 가만히 바라보다 "아저씨도 참. 오지랖도 넓네"하고 웃는다. 그 시각 오대구는 집에서 글을 쓰고 있었고, 그러다 "그 아줌마도 참. 언제까지 그러려고"라며 강해진을 걱정한다.

배유란(이슬아)은 정준후(최우석)에 오대구가 이혼하자고 단언했다는 말을 전하고, 정준후는 "그러게 내가 대구한테 빌라고 했잖아!"라고 화를 낸다. 배유란은 "그 아빠에 그 아들이라고 어떻게 하나같이 내 인생에 도움이 안돼"라고 투덜거린다. 정준후는 "방송에서 죽고 못 사는 것처럼 얘기해놓고 바로 이혼하면 어떻게 될 거 같아?"라고 소리친다. 배유란은 "결혼하는 게 아니었어. 그렇게 내 인생 던져버리는 게 아니었다고"라고 후회한다.

오대구는 캠프를 다녀온 오광주(장선율)를 집으로 데리고 오고, 오광주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엄마는?"하고 묻는다. 엄마는 집에 없다고 오대구는 오광주에 얘길 전했고 곧 한 통의 전활 받는다. 도우미 아주머니가 이제 못 오신다는 연락을 한 거였고 도우미 아주머니는 '그 집 아줌마 성질이 못돼서 안가겠다'고 말한다. 

오광주는 "아빠. 아빠 없을 때는 예전처럼 아줌마 가게 가도 돼? 나 아줌마 좋은데"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오광주에 "아줌마 이제 가게 안 해. 그래서 아빠도 집에 있는 거고. 사정 있어서 안한대"라고 말한다. 오광주는 "그럼 우리 집에 오라고 하면 안돼? 아빠는 글쓰고 나는 아줌마랑 있음 되잖아. 난 아줌마 좋은데"라고 얘기한다.

오대구는 오광주의 말을 듣고 뭔가 생각한 듯 강해진의 식당을 찾아간다. 강해진은 "뭐야, 왜 또 왔어요?'라고 묻고 오대구는 말 꺼내길 망설인다. "부탁이 있어서 왔어요"라는 오대구에 강해진은 "부탁이요?"라고 묻는다. 오대구는 "그게, 그러니까. 우리 집에 와서 광주 좀 봐줘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네?"라고 놀라고, 오대구는 "도우미 분이 그만두셨는데 오겠다는 분이 없어서요"라고 부탁한다.

강해진은 "내가 거길 왜 가요. 말도 안되는 소리 말아요"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왜 말이 안돼요? 여기보다 월급도 많이 줄게요. 광주가 아줌마만 찾아서 그래요"라고 부탁한다. 강해진은 "글쎄, 싫어요. 나가요"라고 전하고 오대구는 "정말 부탁하는데도 안되겠어요?"라고 묻는다. 그래도 싫다는 강해진에 오대구는 "그래요, 그럼. 할 수 없죠"라고 힘없이 문을 나선다. 그때 오대구가 문을 열자 바로 오광주가 식당으로 달려와 강해진을 꼭 껴안는다.

"아줌마, 이거 정말 드리기 힘든 말씀인데요. 우리집에서 있어주시면 안돼요? 아줌마, 부탁이에요"라며 강해진을 끌어안는 오광주. 강해진은 또 다시 오대구가 광주 작전을 썼구나, 하는 것을 직감하고 오대구를 흘겨본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OST를 비롯해 동시간대 드라마 '나쁜사랑' 등 각종 다른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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