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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좀보실래요' 임채무, "호강하고 있다" 거짓말한 심이영 발견 '울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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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임채무가 호강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심이영을 발견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2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52회에서는 오대구(서도영)가 잠든 오광주(장선율)를 보고 안쓰러움에 눈물 짓는다. 배유란(이슬아)에게 몰래 학대당했을 아들을 생각하니 절로 눈물이 나는 오대구. 오광주는 낮에 오대구에 엄마와 함께 억지로 방송출연하게 되고 피아노를 연습했어야 했던 것들을 털어놓았다.

오광주의 손등에 난 상처를 보고 오대구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지켜주지 못했음을 자책한다. 집에 돌아온 배유란(이슬아)은 소파에 앉아 있는 오대구를 보고 눈을 흘긴다. 오대구는 "얘기 좀 해"라며 방에 들어간다. 배유란은 "뭐야? 할 얘기 없다는데?"라고 대꾸했고 오대구는 "내가 있어"라고 말했다.

"당신 광주 때렸어?"라고 오대구가 말하자 배유란은 "또 아빠라고 일렀나 보네?"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온다. 오대구는 "안아주고 품어주고 보살펴주는 게 부모지"라고 말하며 주먹을 꽉 쥔다. "하고 싶은 얘기가 뭐야?"라는 배유란에 오대구는 "이혼하자. 어쨌든 처음엔 결혼한 건 나고 참아야 된다고 생각했어. 근데 더는 못 참겠다. 광주 생각해서라도 그만두자"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얘기했을텐데, 지금은 이혼 못한다고"라고 말하고 오대구는 "그럼 소송 들어갈게"라고 얘기했다. "소송 들어가면 서로 물고 뜯고 진흙탕 싸움되겠지. 우리가 어떻게 살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만천하에 공개되고. 원한다면 그렇게 해, 두렵지 않으니까"라고 단호히 얘기했다. "잘 생각해보고 어떻게 할 건지 말해줘"라는 오대구에 배유란은 어이가 없다는 듯 화장대에 있는 물건들을 쓰러뜨린다. 오대구는 단단히 결심한 표정을 문 앞에서 짓는다.

한편 새로 취직한 가게에서 일하고 있던 강해진(심이영). 강해진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전화를 받는다. 이백수(임채무)는 강해진에 전화를 걸어 "너 지금 어디야? 지금 나 좀 만나"라고 말한다. 이진봉(안예인)도 옆에서 호들갑을 떨며 "언니야?"라고 얘기한다. 이백수는 "그래도 얼굴 한번 보고 나가야지, 이렇게 나가면 되냐. 내가 너 집 나간 뒤로 밥을 못 먹겠다. 아니, 밥 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속에서 천불이 나서. 애미야, 잠깐만 나 좀 만나서 얘기 좀 하자"라고 제안한다.

이백수는 곧장 자켓을 챙겨입고 나갈 채비를 하고, 이진봉은 "아빠, 나도 같이 가"라고 말했지만 이백수는 거절한다. "네 오빠 오면 넌 못 가게 꼭 붙잡고 있어"라고 이백수는 이진봉에 당부하고, 이진봉은 한숨을 쉰다. 강해진은 이백수의 만나자는 제안에 한숨을 쉰다. "저 잠깐만 나갔다 올게요. 금방 올테니까 음식은 그냥 둬주세요"라고 주인 아주머니에 부탁한 강해진은 "아, 저. 어때보여요? 이상하지 않죠?"라고 묻는다. 

주인 아주머니는 "이상해. 얼굴도 안되어 보이고"라고 걱정한다. 강해진은 곧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옷을 갈아입고 이백수를 만난다. 이백수는 "그래. 어떻게 지내고 있냐?"라고 묻는다. 강해진은 "저 잘 지내요, 아버님. 친구가 해주는 밥 먹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완전 호강하면서 지내요"라고 말한다. "저 걱정되셔서 오신 거예요?"라고 묻는 강해진에 이백수는 "내가 너 얼굴을 그래도 한번 봐야지"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저 완전 잘 지내니까 아무 걱정 마세요"라고 얘기한다. 이백수는 "저기, 애미야. 이렇게 하자. 내가 어떻게든 그 놈 마음을 돌려볼테니까 조금만 기다려봐. 그놈 내말은 들을 거야"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괜찮으니까 너무 애쓰지 마세요. 쉽게 맘 돌릴 거였음 그렇게 안 했겠죠"라고 말한다. "아버님, 저 지금 가봐야 해요. 친구랑 같이 여행 가기로 해서. 기차표 끊어놓을 시간 다 됐는데 잠깐 들른 거라서요"라고 거짓말하는 강해진. 

이백수는 그런 강해진을 말려보려고 하지만 붙잡지 못하고 한숨을 쉰다. 이어 몰래 강해진의 뒤를 뒤따라 가보는 이백수. 주인 아주머니는 강해진을 보고 환히 웃으며 "별로 안 늦었다"고 말하고, 이백수는 강해진이 식당에서 일하고 있음을 목격한다. "호강하기는 무슨"하고 이백수는 중얼거리며 며느리의 모습에 울컥한듯 가슴 아파한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OST를 비롯해 동시간대 드라마 '나쁜사랑' 등 각종 다른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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