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PD수첩(피디수첩)'이 우리나라의 집값 문제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피디수첩'에 출연한 이우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보유세율은 0.3%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우진 교수는 "반면 OECD 평균은 0.6% 정도 된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것의 반 정도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부동산세 부담률(보유세 취득세)이 낮은 편이다. 특히 자산규모 대비 보유세(부동산 시가 총액 기준)는 매우 낮은 편이다.(OECD 평균 0.435%, 한국 0.156%)
이날 '피디수첩'은 강남의 땅값을 주목하기도 했다. 방송에 출연한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70년대 초반부터 강남 개발이 본격화됐다. 실질적으로 강북에 살던 인구가 강남으로 대거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왜냐면 그때 정부가 명문고등학교 등을 이주하는 정책을 펼쳤다. 그 이후 고속터미널이 이전했고, 여러 청사들이 이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남 지역 공인 중개사 박씨는 "(강남 반표) 지역이 굉장히 독특하게 우수한 입지가 있다"라며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영향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한강 정면으로 보이는 34평 집이 35~36억, 24평의 집이 26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해당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강남이 뉴욕보다 비쌈", "미국만큼 보유세 내라고 해야죠", "투기꾼들이 가격 올려 놓고, 실수요자 서민은 새우 등 터지네요", "임대사업자 세금과 보유세 올려야 할 듯", "보는 내내 한숨만" 등 높은 부동산 가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