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제92회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을 TV조선이 단독 생중계한다.
14일 오전 TV조선 측 관계자는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2월 9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단독 생중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TV조선은 지난해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 바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13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이번 오스카상 후보작 중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각본상 등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세월호 사건을 소재로한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도 단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모두 한국 영화 최초의 기록이다.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영화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를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조커'는 의상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 분장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등 총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1917'(감독 샘 멘데스) 역시 감독상과 작품상 등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든글로브의 감독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감독상을 수상한 샘 멘데스는 가장 유력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TV조선이 생중계하는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LA에 위치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는 2월 10일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