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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헤쳐 모여 네쌍둥이 엄마 “병원서 유산 권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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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네쌍둥이 딸부자집의 일상이 소개됐다.

14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함께여서 더 행복해’의 제1편 ‘헤쳐 모여 네쌍둥이’ 2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2년 전 홍하랑·홍하서·홍하윤·홍하율 네쌍둥이를 낳은 동갑내기 부부 김정화(35) 씨와 홍광기 씨는 주말이 오면 연천의 조용한 시골마을의 부모 집에서 뭉친다. 주말이면 시끌벅적해지는 집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아들, 며느리, 손주들까지 3대가 북적인다. 주말이 지나면 쌍둥이 넷 중 둘만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다. 네쌍둥이를 온전히 키워내기 위해 온 가족이 힘을 모으는 중이다.

네 쌍둥이 육아로 가족들이 똘똘 뭉친 모양새다. 부모에 시부모까지 투입됐어도 힘이 모자를 정도다. 네쌍둥이 김정화 씨는 회사 다니다가 집에서 애들을 보는 심정에 대해 “그렇게 된 지 15개월이 지나서 지금은 그냥 잘 모르겠다. ‘그땐 그랬구나’ 이 정도? 지금은 그냥 아기 보는 거고, 그게 주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임신 당시) 네쌍둥이란 걸 알았을 때 ‘선택 유산’을 권하더라. 아기도 위험하고 엄마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 (병원에서) 먼저 권하더라. 그런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병원을 옮겨서 물어봤다. (병원에) 갔는데 저를 보더니 ‘엄마가 건강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라고 ‘천천히 지켜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자’ 그렇게 말씀을 해 주시더라. ‘위험하다 ’이런 말을 전혀 안 하셨다. 경과를 지켜보면서 가자고 (하셨다.) 그때부터 초기에는 3주에 한 번씩 (병원을) 갔나?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네쌍둥이 아빠 홍광기 씨는 “처음에 (네쌍둥이를 가진 걸) 알게 됐을 때는 감히 넷을 다 낳는다는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말씀하시니까, ‘산모나 아기들한테 위험하지 않으면 낳는 쪽으로 결정을 하자’라고 하셔서, 다 낳아서 같이 잘 봐주시고 있는 거다. 저희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광기 씨의 부친 홍성복(64) 씨는 “우리 애들 키울 때는 (재미를) 몰랐다. 얘네들을 (돌보는 게) 힘들면서도 넷이 잘 노는 거 보면 재미있다. 그러니까 어디 나갔다가도 금방 들어와야 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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