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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힘든 원스 위로하는 편지…“지친 모습 그 이유가 우리면 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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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트와이스 사나가 팬 원스를 위로하는 편지로 감동을 전했다.

지난 5일 새벽 트와이스 사나는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사이트 팬즈를 통해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날 받은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본상을 언급하며 “원스들 덕분에 어제오늘 또 상을 받게 되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늘 고맙고 또 늘 미안해요 원스들. 우리에게도 원스들에게도 이제는 정말 서로 가까운 존재가 됐다고 생각이 든다”라며 “그래서 항상 그런 우리들에게 좋은 일, 행복한 일만 생기면 정말 좋겠고 웃는 얼굴로 많이 보면 당연히 좋겠지만 이제 저한테 원스는 마냥 웃는 얼굴로만 보고 싶은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나는 “가까워졌으니까 그만큼 더 많은 감정들을 주고받고 싶고 저는 그래요. 하지만 원스들의 지친 모습,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너무나도 아프고 너무나도 힘들다”라며 “그 이유가 우리면 더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내 사람이 나 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면 그것보다 더 아픈 게 없다”며 “하지만 우리도 사람이라 이유가 어찌 됐든 가끔은 실수도 하고, 실망도 시키고, 우리 의도와 달리 원스들에게 상처를 줘버릴 때도 있다”고 솔직하게 팬들에게 고백했다.

사나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사나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덧붙여 사나는 “우리가 아플 때 힘들 때 항상 원스가 우리를 따뜻하게 안아줬듯이 올해는 우리가 더 원스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며 “항상 우릴 믿고 응원해줘서 함께해줘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이제 막 시작한 올해 2020년에는 어제오늘 받은 상을 생각하고 더 성장해나가는 트와이스가 될게요! 올해도 같이 이겨내봐요 우리. 많이 아껴요 원스들”이라고 팬들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사나는 “마지막에 한마디만. 원스의 힘이 되어주고 싶은 거지 원스를 힘들게 하고 싶어서 트와이스가 트와이스 하는 게 아니라는 거,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원스라서 항상 함께 하고 싶다 는거, 다시 한번 눈 감고 생각하고 알아줬으면 한다. 늦은 시간에 미안하고 오늘도 수고 많았다. 잘 자요”라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트와이스를 둘러싸고 미나의 활동 중단, 모모와 김희철의 열애설, 지효의 MAMA 시상식 ‘웅앵웅’ 발언 등이 화제를 모으며 연일 떠들썩한 가운데 사나는 팬들을 위로하며 트와이스와 팬 사이 끈끈한 정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를 본 팬들은 “사나 너무 말 잘한다” “트와이스 파이팅” “진짜 벅차고 이쁜 말이다” “팬들 먼저 걱정하네 본인이 더 힘들텐데 감동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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