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의 패스트트랙 충돌 의원 기소에 대한 국민 여론 분위기를 살폈다.
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공식출범 새보수당(이혜훈)’, ‘[토론] 검경수사권, 황교안 험지출마, 정세균 청문회’. ‘[여론] 검찰의 패트 의원 기소’. ‘전국민에 결혼장려금 3천만원(이웅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여론’ 코너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패스트트랙 충돌의 검찰 기소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040명에게 연락을 시도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질문은 “어제 검찰은 작년 4월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 즉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국회 충돌 사건과 관련해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 기소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다.
그 결과, 긍정 의견 45.1%, 부정 의견 45.2%로 0.1%포인트 차이만 났다. 사실상 동률을 이룬 것이다. 이에 이택수 대표는 “지금 정당 지지별로 보면 좀 다른 온도차, 다른 색깔을 볼 수가 있는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75.4%가 부정 평가. 당연하다. 37명 중에 27명이 한국당 의원 또는 당직자이기 때문에 다수가 포함이 돼 있기 때문에 그럴 것 같다. 보수층에서 65.3%가 부정 평가였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에 민주당은 55.6%가 긍정 평가. 정의당 지지층 59.7%가 긍정 평가했는데 이쪽 진보 계열에서 부정 평가가 보수층보다는 좀 높게 나타났다. 아까 자유한국당 지지층이나 보수층은 긍정 평가가 뭐 그다지 높지 않았는데 민주당에서는 부정 평가가 35.7, 33.6. 이렇게 또 진보층에서는 38.9. 10명 중에 3, 4명이 부정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이 예상보다는 너무 적게 기소에 포함이 됐다라고 인식을 한 부분, 또 하나는 민주당 의원까지 기소가 왜 되었는지 불법을 막기 위해서 한 것인데. 그러니까 각자 자당 지지층들이 그렇게 부정 평가하는 부분들이 계시지만 또 민주당 지지층에서 좀 그런 부분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