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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화 ‘천문’ 허진호 감독, “최민식-한석규, 연기 천재끼리…” 칭찬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20.01.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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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허진호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2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北 새로운 전략무기(홍현익)’, ‘[신년토론] 새해엔 정치가 달라질까(김경협·김현아·지상욱·여영국)’. ‘[화제 인터뷰] 영화 천문(허진호)’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복’, ‘위험한 관계’, ‘덕혜옹주’, ‘선물’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다. 장영실과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는데, 장영실 역은 최민식이, 세종 역은 한석규가 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는 신구,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김원해, 임원희, 오광록, 박성훈, 전여빈 등이 등장한다.

20년간 꿈을 함께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왕 세종(한석규)과 관노 출신 장영실(최민식) 사이에서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치고 그 이후 장영실은 자취를 감추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의 ‘화제 인터뷰’ 코너에서는 “영화 ‘천문’, 세종과 장영실의 우정,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거장 허진호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그는 “감사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새해 첫날부터 해당 영화가 100만 관객을 돌파한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 PD는 “장영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장영실인 거고. 세종대왕은 그 세종대왕. 온 국민이 다 아는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어떻게 새롭게 담아낼 수 있을까? 사실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서 좀 식상할 수 있는 그 얘기를? 저는 좀 의아한 마음으로 의문을 품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내가 지금까지 알던 건 1%도 안 되는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영화관을 나왔다. 어떤 부분을 조명하신 건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허진호 감독은 “저도 같은 질문들을 많이 받았다. 처음 이 영화 제의를 받았을 때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이 있다. 그래서 아빠가 장영실 얘기를 하려고 한다 그랬더니 장영실은 그런데 왜 곤장을 맞고 사라졌어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이런 미스터리가 저한테는 굉장히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러니까 세종과 장영실의 어떤 역사적인 어떤 기록 이면에 또 다른 무엇이 있지 않을까 그 부분에 주목했다”고 답했다.

또 “저도 이제 세종대왕과 장영실은 잘 아는 분이시고. 이번에 영화를 하면서 많이 공부했는데 정말 조선의 두 천재더라. 그러니까 문과 천재가 세종대왕. 이과가 장영실이다. 얼마 전에 천문연구원, 한국 천문연구원의 천문학자들과 시사회를 했다. 그 천문학자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영화를 봤었는데 그때 아주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니까 세종대왕과 장영실이 있었던 15세기 중엽이다. 초엽에서 중엽 사이. 그 시대에 일본의 어떤 과학 역사가라고 하나? 그런 분이 이토 준타로라는 분인데 그 시기마다 가장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발명품들, 과학 발명품들을 선정을 했다. 거기서 몇 가지 기호로 딱 설명했는데 C4. C4는 세계에서 발명된 것 중에서 차이나에서 발명된 게 4개. 그다음에 J가 재팬인데 재팬이 0. 그다음에 K(한국)가 21. 네. 그리고 O가 있어요. O가 19인데 아더. 거기는 아마 서구 쪽이나 그쪽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시기가 정말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어제 저 영화관에도 보니까 자녀들이 많이, 아이들이 많이 왔는데 꼭 보여줘야 되는 영화라고 저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대왕하고 장영실하고 이과, 문과. 게다가 장영실은 노비 출신이다. 다문화 가정이다, 게다가 장영실은. 아버지가 원나라 사람. 어머니가 창녀. 이런 사람이 3품까지 올라갔다. 세종대왕이 영화에서 보면 정말 애틋하게 사랑한다. 둘이 사랑하는 관계라고 저는 느꼈다, 어제 정말. 어떻게 저렇게 믿고 의지하지, 서로?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허 감독은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지만 기녀의 자식이었다. 그래서 관노였고 또 궁에 들어와서 궁노가 됐는데 아마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두 천재가 만났을 때. 그러니까 세종대왕은 얼마나 자기는 영화에도 나오지만 매일 내려다보는 사람과 그리고 또 장영실은 올려다보는 사람. 두 사람이 만났을 때 그 어떤 개인적인 친분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반응했다.

아울러 “저희가 영화를 만들 때는 그런 생각들을 했었다. 어쨌든 세종대왕이 꿈꿨던 홀로 서는 조선을 꿈꾼다, 라는 어떤 그런 말이 지금 이 시대에도 또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그리고 어떤 리더로서의 세종이 정말 스펙이 하나도 없는 장영실을 등용해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5세기 중엽에 어떤 세계적인 과학의 강대국으로 있을 수 있었던 그런 이유는 뭘까. 뭐,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들을 했었던 것 같다. 이제 관람평들이 나온다. 읽어보면 지금 뭐 현 시국과도 비슷하다는 의견도 많이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최민식과 한석규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어떤 세월이 있다. 그리고 서로가 또 서로를 우리 전에 그런 CF가 있었는데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라면 CF가 있었는데. 실제 사이가 그렇다. 그렇게 서로를 아끼고 또 그러니까 그 모습이 참 좋았어요. 한석규 배우는 최민식 배우한테 꼭 형님 하고 한 학년 차이고 나이는 2살 차이인데 굉장히 깍듯하다”며 “연기 천재끼리 서로 통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새해 소망을 묻자 “저희 ‘천문’의 세종대왕이 장영실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대사가 있어요. ‘자네가 참 수고가 많았네’, 이런 대사인데 정말 많은 분들이 정말 작년 한 해 수고 많았던 것 같다. 글쎄 올해는 저희 ‘천문’ 영화 잘됐으면 좋겠다”면서 “코미디도 한번 해 보고 싶다”며 기존과는 또 다른 장르로의 도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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