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서도 작품상…2020 ‘골든글로브’ 수상→‘아카데미(오스카)상 후보 지명 및 수상으로?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호주 아카데미시상식(AACTA) 작품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이 미국 양대 영화제인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정은, 조여정 등은 해외 시상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출국 이후 '기생충'의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은 영화 '기생충'의 호주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수상 소식을 보도했다.

'기생충'이 수상한 작품상 후보에는 '아이리시맨',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함께 후보에 오른 부문인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본상은 수상에 실패했다.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또 한 번의 트로피를 얻게 된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수상과 오스카 후보 지명 및 수상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 받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기생충'이 한 부문에서라도 수상하게 된다면 한국 영화 최로로 골든글로브 트로피 주인공으로 기록되게 된다.

또한 '기생충'이 내달 미국 LA에서 진행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정식 후보로 지명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미국 양대 영화제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기생충'이 수상하게 된다면, 오스카상(아카데미)의 주요 경쟁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송강호 이정은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이선균 박명훈 등이 출연한 '기생충'은 지난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기생충'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 받았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