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박2일' 멤버 전체 입수, 라비X문세윤 '간장게장+게국지' '폭풍 먹방'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1박 2일'에서 멤버들이 전체 입수를 마치고 간장게장과 게국지를 '폭풍 먹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에서는 신년맞이 '2020 MT'를 충청남도 태안으로 떠나게 됐다. 제일 먼저 '친해지길 바라' 코너를 통해 두명씩 짝을 지어 퀴즈를 맞히게 된 멤버들. 딘딘은 연정훈과, 라비는 문세윤과, 김선호는 김종민과 짝을 이루어 각각 퀴즈를 진행했지만 맞히는 팀은 한 팀도 없었다.

이어 단막 극장이 잠시 펼쳐졌다. 제목은 '경진아'로, 스태프 경진의 마음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줄거리였다. 처음에는 연정훈이 도전했다가 이어 배우 라인인 김선호가 도전했고, 아련한 눈빛으로 어느새 완벽하게 엔딩까지 소화해냈다. 김선호 다음으로는 '천하장사 마돈나'에도 출연한 바 있었던 문세윤이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배우답게 곧바로 감정을 잡는 문세윤. 마치 선거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문세윤의 모습에 라비와 연정훈이 웃음을 터뜨렸고, 이는 스태프 경진도 마찬가지였다. 문세윤은 눈물을 훌쩍이는 연기를 했지만 김종민은 "뭐 먹으러 가는 거야?"라고 물었고, 문세윤은 계속해서 아련한 표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천천히 다가서는 문세윤의 모습에 스태프는 식겁한 표정으로 뒤로 물러났고, 문세윤은 급격한 '반전' 연기에 성공했다. 이어 4번째 배우로 딘딘이 열연했다. 딘딘이 연기하자마자 라비는 "풉"하고 웃었고, 이에 딘딘은 "아 진짜"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겨우 촬영이 다시 재개됐고 멤버들 모두 웃음을 꾹 참으며 딘딘의 연기를 지켜보았다. 

딘딘은 무릎까지 꿇으며 하늘을 향해 "경진아"를 외쳤고, 이에 스태프는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목놓아 경진을 부르는 모습에 문세윤은 만족했고, 이어 지하 세계 로맨스를 연출해내겠다고 라비가 밝혔다. 액션 영화 주인공을 연기하던 라비는 "많이 사랑했다"는 대사와 함께 뛰어난 액션 연기를 선보여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박수를 치며 "오케이, 커트"라고 외치면서 "야, 나의 페르소나"라고 말했고 스태프 경진도 "멋있었어요"라고 웃었다. 이제 마지막 히든카드인 김종민이 연기할 차례가 됐다. 딘딘이 짠 각본에 김종민은 눈을 치켜뜨며 "경진아"를 외쳤고, 마치 '넝쿨파' 두목같은 김종민의 모습에 모두들 제지하고 나섰다. 기억을 상실한 비련의 주인공을 연기한 김종민은 '바보' 연기로 작품을 끝맺었다. 

스태프 경진 작가의 선택만이 남았고, 소정의 초코바를 받을 이는 김선호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선호는 경진 작가의 선택을 받고 환한 얼굴로 웃었고, 모두들 납득을 못하겠다며 이유를 물었다. 경진 작가는 "잘생겨서"라고 말한 후 사라졌고, 김종민은 "나 선호 닮았는데"라며 이해 불가한 얼굴을 했다.

이어 우승한 김선호가 연기를 이어나갔다. 이별 선물로 초코바를 선물받은 설정이었기 때문에 김선호는 곧 감정을 잡았고, 눈물까지 흘리며 '폭풍' 연기를 선보였다. 딘딘은 "오른족 눈에 눈물 나왔어"라고 감탄했고 라비는 "초코바가 맛있나 보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김선호는 "초코바가 진짜 맛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로써 단막극장 '경진아'가 마무리됐고, 애절했던 연기를 뒤로 한 후 멤버들은 다시 버스에 올랐다. 이어 MT에서 할만한 게임들을 선정하게 된 멤버들. 문세윤은 족구를 언급하며 "여기 개발인 사람 손?"하고 물었고 이에 연정훈이 "제기 차는 거 봤잖아"라고 웃으며 손을 들었다. 

각자 MT하면 떠오르는 노래를 한곡씩 선정했고 라비는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를 불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연정훈은 "옛날부터 나는 쿨 노래를 좋아했어"라고 밝혔고, 쿨의 '애상'을 불러보였다. 예전에 이재훈과 닮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는 연정훈에 김종민은 코요태의 '만남'을 꺼내 들었다. 이에 모두들 떼창을 하며 즐거워했고 연정훈은 "이거 우리 첫번째 기상 송 아니었어?"라고 얘기했다.

문세윤은 "그럼 MT가면 좋아하는 이성이 있을때 불러주고 싶은 노래"라고 물었고 딘딘은 흥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정훈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같이 노래부르게 만드려고"라고 얘기해 멤버들의 야유를 자아냈다. 문세윤과 연정훈은 '그대 안의 블루' 듀엣을 불러 멤버들을 웃게 했다. 김선호는 곧 연정훈에 "다르시구나. 국민 도둑은"하고 말했고 연정훈은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어 버스에서 내려 점심을 먹게 된 멤버들은 충청남도의 향토 음식으로 게를 김치와 함께 끓여낸 음식인 '게국지'와 양념게장, 간장게장을 점심 복불복 메뉴로 진행하게 됐다. 복불복 게임은 다름 아닌 바나나 보트 타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바나나 보트를 타기 전 멤버들은 판다, 호랑이, 쥐, 토끼 등 동물 다이빙 모자를 각각 골라 썼고 곧 '바나나 타고 단어나 외우고'게임을 진행하게 됐다.

안전 교육 및 보트 전문가가 나서 멤버들의 바나나 보트 타는 자세를 잡아주었고, 문세윤은 김종민 앞에서 방귀를 뀌어 원성을 자아냈다. 무려 3번이나 뀐 방귀에 김종민은 "어우, 야. 뭐야"라며 항의했고, 라비는 "나 이거 처음 타보는데 겨울에 타보네"라며 제대로 자세를 잡았다.

PD와 함께 바나나보트가 아닌 보트에 탄 연정훈은 "잘 들려?"라고 수신 상태를 확인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추운 바다를 가로지르며 문제를 제대로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웠다. 연정훈은 목청껏 '나이아가라'를 외쳤고, 딘딘은 "나이아가라"를 외쳤다. 맨 앞에 있는 딘딘은 집중해 퀴즈를 제대로 맞혀 나갔지만 곧 시작된 물보라 공격에 제대로 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안 들려, 안 들려!"를 외쳤고 세번째에 탄 김선호는 "숨바꼭질?"하고 정답을 외쳐 보였다. 하지만 그 외에 문세윤과 김종민은 전혀 듣지 못했고 두번째에 탄 라비는 열심히 정답을 암기했다. 커브를 돌자 쏟아지는 물벼락에 멤버들은 "눈을 못 뜨겠어"라고 힘겨워했고 몰아치는 거친 물벼락에 잘 듣던 딘딘과 김선호도 정답을 놓쳤다.

어느덧 제한 시간이 종료됐고, 뼛속까지 짜릿했던 바나나보트 타기가 끝났다. 정답 유출 방지를 위해 PD는 연정훈의 입에 사탕을 물렸고, 이에 라비 먼저 단어를 이야기했다. 라비, 딘딘, 김선호가 정답을 맞혔고 문세윤은 "김원식"이라 라비의 본명을 말해 정답을 맞혔다. 김종민은 "새옹지마"를 말했고 이어 라비, 딘딘, 김선호, 문세윤이 연달아 정답을 맞혔다. 단 하나의 정답만 맞히면 되는 상황, 김종민이 '개구리'를 말하며 10개를 성공해 메뉴 한 가지를 획득했다.

10문제를 성공시켜 하나의 메뉴를 획득한 멤버들에 연정훈은 "잘했다, 잘했다"하고 멤버들을 끌어안았다. 멤버들은 게국지 하나면 감지덕지라고 의견을 모았지만 "간장게장은 포기하려고?"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딘딘이 총대를 매고 입수하겠다고 밝혔고, "그럼 간장게장 줄거예요?"라고 PD에게 딜을 제시했다. PD는 딘딘에 "한 분을 데리고 입수하면 한 가지 메뉴 더 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선호는 "전체가 다 입수하면 전체 다 주실거예요?"라고 물었고, 딘딘은 "멋있게 전체 다 들어갑시다!"라고 외쳤다.

영하의 날씨에 문세윤과 김종민은 영 떨떠름한 표정으로 "영하 날씬데?"라고 물었지만 결국 모두 다 입수 하기로 결정됐다. 멤버들은 멋있게 입수하기 위해 리허설을 반복했고 단막극에서 멋진 액션을 선보인 라비가 한 명씩 입수시키기로 했다. 문세윤은 입수 준비를 마쳤고 1박 2일 시즌4 2020년 첫 입수를 성공했다.

이어 김종민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입수했다. 김종민에 이어서 딘딘, 김선호도 차례로 시원하게 몸을 던졌다. 점심 메뉴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멤버들에 마지막으로 라비까지 "2020 경자년 1박2일 파이팅"을 외치며 입수를 마쳤다. 연정훈은 바다에 망설이지 않고 뛰어든 멤버들에 박수를 보냈다. 무척 차가운 바닷물에 멤버들은 덜덜 떨며 "누가 좀 구해줘요"라고 소리쳤고 막내가 제일 먼저 빠르게 올라왔다. 라비와 연정훈이 구조 작업을 이어갔고, 마지막으로 문세윤까지 바다에서 구출해냈다.

딘딘은 전문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문세윤이 구출되자 "와, 고래 잡았다"라며 좋아했다. 이어 게국지, 간장게장, 양념게장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 앞에 멤버들이 도착했다. 태안의 명물 꽃게로 만든 군침 흐르는 한상에 멤버들은 감탄했다. 딘딘은 문세윤 옆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같이 앉게 됐고, 멤버들은 행복한 식사를 이어갔다. 

딘딘은 "여기서 인생을 배운다. 고진감래"라고 말했고, 이에 문세윤은 "밥상 앞에서 말 많이 하는 거 아니야"라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비는 "인생 첫 게국지인데 너무 맛있어"라고 감탄했고, 딘딘은 "라비 태안에 작업실 알아보겠네"라고 웃었다. 딘딘은 게국지 국물을 먹다 "소주 먹어야겠다"라고 말했고, "게국지 게굿(?)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호는 딘딘의 말에 "딘딘 말이 맞아. 양념치킨보다 맛있어"라고 양념게장의 맛을 폭풍 칭찬했고, 멤버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먹방'을 펼쳐보였다. 라비는 무려 세 그릇을 뚝딱 해치웠고 문세윤은 두건을 두르고 본격적인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현재 시즌4 방영중인 해당 프로그램은 시즌제로 계속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라비, 김선호 등 새 출연자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