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맛좀보실래요' 이슬아, 철가방 든 서도영에 "꼴보기 싫으니까 이혼해"-심이영 '배달 사고'에 '분노' "아저씨!"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이슬아가 철가방을 든 서도영에 홧김에 결혼했으니 이혼하자고 얘기했다. 

18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7회에서는 강해진(심이영)이 이진상(서하준)이 아프다는 정주리(한가림)의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와 죽을 끓여준다. 정주리와 이진상은 강해진이 오기까지 둘이 알콩달콩 스킨십을 하다가, 강해진이 오자 강해진에겐 죽을 끓여달라 하고서 둘이서 몰래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오대구(서도영)는 오옥분(이덕희)을 "예쁜 아줌마"라고 찾는 부동산 아저씨들의 말을 강해진으로 착각하고 "얼른 와야해요"라고 불렀다가 부동산 아저씨들이 "아니 이 아줌마가 어떻게 예쁜 아줌마야"라고 대노하자 머쓱해한다. 그러면서 "아, 그러니까 제가 그렇게 예쁘지 않다고 했잖아요"라고 하하 웃는 오대구에 강해진은 기분 나쁜 듯 얼굴을 찡그리고, 오대구는 "고우신 분이요? 그럼 알죠"하고 얘기한다. 

곧 오옥분이 가게로 오고, "예쁜 아줌마 찾으신다고요?"라고 교태를 부리며 부동산 아저씨들에 웃는다. 강해진은 "아버님. 부동산에 돈까스 하나 들고오라고"라고 전화를 받았다고 오옥분에 전했고, 오옥분은 "잘됐네. 오신 김에 돈까스 하나 들고 가요"라고 부동산 아저씨들에 부탁했다.

부동산 아저씨들은 "저희는 저번에 옥분씨께서 밥 한 끼 사주신대서"라고 기대를 놓지 않았고, 그런 아저씨들에 오옥분은 "그렇쥬? 그럼 돈까스 세개 들고 가요"라고 다정하게 웃으며 말해 부동산 아저씨들의 희망을 무너뜨렸다. 부동산에 간 아저씨들은 이백수(임채무)에 "너 때문이잖아, 임마!"라면서 "왜 맨날 배달집이냐?"라고 항의했다.

이백수는 "야, 니들 맘대로 옥분이한테 갔었어? 내가 옥분이는 안된다고 했지?"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아저씨들은 "야, 사돈이 이런데 왜 간섭하냐?"라고 화를 냈고 이백수는 "야 이 자식들아. 사돈이고, 내가 동네 선배야!"라며 "옥분이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니들 나랑 싸우자"라면서 아저씨들에 항의한다.

강해진과 이백수, 이진봉(안예인)이 없는 집에서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던 이진상과 정주리. 정주리는 "오늘은 그냥 갈테니까 가기 전에 한번 안아줘"라고 이진상에 말했고 이진상은 그런 정주리를 꼭 안았다가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정주리를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정주리는 바닥에 내팽겨쳐져 아픈지 입술을 꽉 깨물고 이진상을 째려보고, 이진상은 "아니, 그게"라며 변명하려 한다. 정주리는 기분이 잔뜩 상해 "몰라. 나 갈거야"라고 얘기하고 현관문을 '쾅'소리 내고 닫아버리고 이진상은 "주리야, 주리야!"라고 부르지만 정주리는 돌아보지 않는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이백수는 이불에 누워 발차기를 열심히 하며 "부동산 나쁜 놈들. 비겁하게 2대 1이 뭐야. 2대 1이"라며 아저씨들과 싸우다 멍든 눈을 매만지며 끙끙 앓는다. 정주리는 집으로 쿵쿵 발소리를 내며 돌아오고, 한정원(김정화)은 정주리에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묻는다. 정주리는 "몰라요. 짜증나요. 맨날 죄 지은 사람처럼"하고 말했다.

한정원은 사랑에 대해 얘기하는 정주리에 "그래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죠. 결혼한 사람을 품에 안고. 결혼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품에 안는 거요"라고 말했다. 오대구의 집에 있던 배유란(이슬아)은 홀로 화장대에 서서 지난날 정준후(최우석)가 자신에게 했던 이야기를 떠올리고 그때 상황을 곱씹었다.

정준후는 "들었지? 나 오대구 친구야. 그러니까 이쯤에서 그만둬"라고 말했었고 배유란은 그 이야길 떠올리다 분노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거실에는 오광주(장선율)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배유란의 전화가 테이블 위에서 울리자 받으려던 광주의 손을 배유란은 "엄마거 만지지 말랬지"라고 밀쳐내버린다. 굳은 표정의 오광주.

배유란은 정준후의 전화를 받고 기쁜 듯 "어, 준후씨"라고 상냥하게 얘기하지만 정준후는 "내가 그런식으로 부르지 말랬죠. 배유란 씨, 이제 방송 기획 컨택해야죠. 컨택은 유란 씨 맘이니, 나오든 나오지 않든 알아서 잘 선택하길 바래요"라고 말했다. 오광주는 배유란에 "엄마, 엄마 괜찮아요?"라고 물었고 배유란은 "괜찮지 않으면? 그럼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아무때나 어른일에 나서지 마"라고 쏘아붙였다.

가게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던 오대구. 강해진은 배달직원이 "그만둔다"고 얘기하자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달직원은 "얼마 전부터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직원도 구하셨고"하고 오대구를 본다. "갑자기 꼭 해야할 일이 생겨서. 죄송해요"라는 배달직원에 강해진은 "아이고. 그렇게 말하니 붙잡지도 못하겠다"라고 얘기한 후 떠나는 직원에 용돈을 건넸다.

"괜챦아요. 저 월급 다 받았잖아요"라는 직원에 강해진은 "됐어. 그동안 도와준게 얼만데. 돈 아낀다고 밥 거르지 말고"라며 그를 따뜻하게 보낸다. 이어 다시 들어온 강해진. 오대구는 "거봐요. 내가 이럴 줄 알고 딱 들어온거잖아요"라고 의기양양해했고 강해진은 "됐거든요. 똑바로 일해요, 똑바로!"라고 소리쳤다.

오옥분은 "어쨌든 잘 들어왔네. 환영혀!"라고 말했다.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외출 준비를 하던 배유란은 바깥으로 나섰고, 오광주는 그런 엄마가 어디가는지 지켜봤다. 배유란은 "엄마 나가는데 인사 안해?"라고 물었고 오광주는 "다녀오세요"라고 꾸벅 인사를 했다. 강해진은 배달 가방을 오대구에게 맡기며 "정말 할 수 있겠어요? 못하면 못한다고 처음부터 얘기하고요"라고 말했다. 오대구는 "아줌마가 하는 거 내가 왜 못해요. 할 수 있어요!'라고 얘기했다.

강해진은 아파트 위치와 단골이 시키는 메뉴를 많이 외운 오대구에 놀란 듯 눈썹을 치켜들었고 "조심히 들어요"라고 끝까지 당부했다. 배달을 나가게 된 오대구. 오대구는 철가방을 들고 배달을 시작했고 그때 하필 아파트를 나서고 있던 배유란과 만나게 된다. 배유란은 철가방을 든 오대구를 보고 "그 꼴은 또 뭐야?"라고 쏘아붙이고 오대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시선을 내리깐다. 배유란은 "미친다, 정말. 당신 그러고 돌아다니는 거야?"라고 얘기하고 오대구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 나중에 말할게"라고 말했다.

배유란은 "잠깐 얘기 좀 해"라고 말했고 오대구는 "지금은 안돼. 배달 가야돼"라고 얘기했다. 배유란은 "광주, 광주 얘기야"라고 그를 불러 세운다. 배유란은 "광주 당신이 키워"라고 얘기하고, 이에 오대구는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물었다. 배유란은 "당신 말대로 나 당신말대로 나밖에 모르는 여자야. 내가 얘기했지. 결혼하자마자 후회했다고. 당신이 꼴도 보기 싫어서 3년을 나가 있었어. 근데 지금 이 꼴이 뭐야? 더 한심하고 형편없어졌잖아. 처음부터 결혼하는게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오대구는 "홧김? 나랑 홧김에 결혼했다고?"라고 물었고 배유란은 당당한 듯 "그래. 홧김. 솔직히 말해봐. 광주가 아니라면 당신 나랑 더 살 이유 있어?"라고 말했다. 배유란은 "당신은 내가 광주때문에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난 지금 당신이랑 광주가 내 목을 죄고 있는 느낌이라고. 그러니까 이제 내 인생에서 빠져줘. 당신이랑 광주 둘 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때 강해진의 가게로 전화가 걸려온다. 강해진은 배달이 아직도 안 갔다는 손님의 전화를 받고 "예? 아직도요?"라고 깜짝 놀란다. "예,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갈게요"라고 사과한 후 오대구에 분노하는 강해진. 오옥분은 "아직도 안갔대? 사고난 거 아니여?"라고 물었고 강해진은 "사고는 무슨. 내팽개치고 가버린 거지"라고 분개했다. 결국 강해진이 대신 다시 배달을 가서 "늦어서 정말 죄송해요"라고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오대구는 배유란과의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며 벤치에 앉아 한숨을 쉬고 있었고, 그때 강해진이 그 옆 길을 지나가다 홀로 앉아 있는 오대구를 발견한다. 강해진은 "저 아저씨가 장난하나. 아, 진짜"라며 그를 보고 씩씩댄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맛 좀 보실래요'의 인물관계도 등 상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으며 해당 드라마와 동시간대 방영 드라마로는 '꽃길만 걸어요', '나쁜 사랑' 등이 있다. 맛좀보실래요OST 등 드라마와 관련한 콘텐츠들이 화제를 얻고 있는 가운데,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서하준, 이슬아, 안예인은 각각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매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주연 심이영은 '로코의 여왕'으로 불리우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서하준의 경우 출연작인 오로라공주를 비롯해 서하준사건과 같은 개인적인 이슈도 주목받고 있다. 서도영의 경우엔 서도영나이, 서도영결혼 등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2006년 방영한 드라마 '봄의왈츠'를 비롯해 아침드라마남자배우로 계속해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안예인을 비롯해 한가림 또한 이번드라마에서 정주리한가림, 이진봉 역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