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서도영이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심이영에 다시 한번 거절당했다.
17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6회에서는 오대구(서도영)가 이력서를 가지고 와서 강해진(심이영)에 다시 일을 시켜달라 간청한다. 강해진은 콧대 높은 표정으로 이력서를 들여다보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지만, 오대구는 하나 하나 차분히 대답한다.
대학교 학력, 고등학교 교사 경력 등등을 보고 꼬투리를 잡던 강해진은 오대구에 "그럼 그 교사 이력 이후로 7년동안 쭉 논 거예요?"라고 물었고, 오대구는 "그런 거 아닙니다"라고 하지만 차마 글을 쓰고 있었다는 말은 하지 못한다. 강해진은 "아저씨, 혹시 잘렸어요? 학부모들한테 항의받아서?"라고 물었고, 오대구는 "사람을 뭘로 보고. 잘린 게 아니고 내가 그만뒀어요"라고 말했다.
강해진은 그에 "왜요?"라고 물었고 오대구는 "그건"하고 망설이다 "뭘 그렇게 꼬치꼬치 물어요"라고 항의했다. 강해진은 "이거 봐. 분명히 수상한 게 있어. 나 아저씨 못 믿어요. 얼른 나가요. 손님 오기 전에. 아니, 서울대 나와서 학교 선생님 하다가, 그러다 학교가 붙잡는데도 나와서 7년 동안 술 퍼마시고 놀다가, 이제 가게에서 일하고 싶다는데. 이런 사람이 일하고 싶다고 하면 내가 믿겠어요?"라고 말했다.
오대구는 "아줌마"하며 강해진에 사정하지만 강해진은 오대구의 말을 들은 체도 안 한다. 그때 오옥분(이덕희)이 가게로 오고 오대구를 만난다. 오대구를 보고 "어디서 본 사람인 것 같은디"라고 얘기하는 오옥분. 오옥분이 오대구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생각이 안 난다고 발을 동동 구르자 강해진은 춤을 추며 그때의 상황을 설명했고, 오옥분은 "아, 맞다. 너더러 지옥 가라고 했던 사람"하며 기억을 해냈다.
"남의 딸보고 지옥 가라 하면 되나?"라고 얘기하던 오옥분은 "근데 여긴 왜 왔슈?"라고 물었다. 오대구는 "아니, 그게 아니고. 여기서 일하고 싶어서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강해진은 "됐어요! 나가, 나가! 영업방해로 신고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강해진은 신고를 한다면서 119에 전화를 걸었다가 오대구의 지적에 다시 "죄송합니다"하고 전화를 끊고, "빨리 나가요! 얼른 신고할 거예요!"라고 소리지른다.
오옥분은 그런 강해진을 보고 깜짝 놀라고, 결국 이력서까지 가지고 온 오대구는 힘없이 밖을 나선다. 오옥분은 "우리 딸, 기운 좋네"라며 얘기하다가 "여기서 일하고 싶디야?"라고 강해진에 묻는다. 강해진은 "웃겨, 증말. 나를 만만하게 본 거지"라고 말했다. 오옥분은 "인물 훤하고 멀쩡해보이는디 왜 그래?"라고 얘기했고 강해진은 "인물? 인물은 무슨. 인물은 우리 유리 아빠가 훤하지"라고 말했다 핀잔을 들었다.
집에 있던 정주리(한가림)는 혼자 앞치마를 매고 국을 끓이고 있었꼬, 열심히 요리를 준비한다. 하지만 전혀 요리 실력이 없는 통에 고군분투한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맛 좀 보실래요'의 인물관계도 등 상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으며 해당 드라마와 동시간대 방영 드라마로는 '꽃길만 걸어요', '나쁜 사랑' 등이 있다. 맛좀보실래요OST 등 드라마와 관련한 콘텐츠들이 화제를 얻고 있는 가운데,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서하준, 이슬아, 안예인은 각각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매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심이영은 '로코의 여왕'으로 불리우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서하준의 경우 출연작인 오로라공주를 비롯해 서하준사건과 같은 개인적인 이슈도 주목받고 있다. 서도영의 경우엔 서도영나이, 서도영결혼 등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2006년 방영한 드라마 '봄의왈츠'를 비롯해 아침드라마남자배우로 계속해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안예인을 비롯해 한가림도 이번드라마의 정주리한가림, 이진봉 역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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