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불법 집회를 주도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출국 금지 조치를 받은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개천절에 폭력 집회를 지시하고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그러나 경찰의 출석 요구를 네 차례나 거부했고, 결국 출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전 목사는 이외에도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는데, MBN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다음 번 소환 요청에도 출석을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5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63세인 전광훈 목사는 대한신학교(현 안양대학교)를 졸업한 인물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및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전부터 수많은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그는 2005년 1월 대구서 열린 집회서 “이 성도가 내 성도가 되었는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 옛날에 쓰던 방법 중 하나는 젊은 여집사에게 ‘빤쓰 내려라, 한 번 자고 싶다’ 해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내 신자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큰 파문이 일었다.
더불어 “인감증명서를 끊어오라고 해서 아무 말 없이 가져오면 내 성도요, 어디 쓰려는지 물어보면 내 신자가 아니다”라고도 발언했다.
이 내용은 뉴스앤조이 보도로 알려졌는데, 본인은 2011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의도가 왜곡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을 소송을 벌였지만 패소했다.
지난해 8월 15일 한기총 명의로 개최된 ‘8.15 국가해체세력 규탄 범국민대회’서 개신교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사랑하는교회의 담임목사 변승우를 강사로 참여시키기까지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발언한 것에 이어 지난 10월 22일 집회서는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신성모독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과연 경찰이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