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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서 헌금 요구 전광훈 목사, 과거 ‘문 대통령 하야’ ‘전라도 빨갱이’ 막말…횡령 혐의로 고발까지

  • 송오정 기자
  • 승인 2019.10.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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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목사를 내란선동죄 및 공동폭행교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과거 그의 막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전광훈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당대표 명의의 고발장을 통해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장외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에 진압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교사했으며, 2018년 2월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수행하고 잇는 대통령의 직무를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도록 내란을 선동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또한 전광훈 목사는 지난 3일 열린 집회에서 “주머니는 털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같음하여 주시옵서서” “할렐루야, 오늘 행사 중 가장 기쁜 시간이 돌아왔다. 헌금하는 시간”이라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헌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 곳곳에서 ‘본 헌금은 전광훈 목사님의 모든 사역을 위해 드려지며 현금의 처분 권한을 전 목사님께 모두 위임한다’고 적힌 헌금함을 들고 다닌 것을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전광훈 목사 / 뉴시스 제공
전광훈 목사 / 뉴시스 제공

그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 회장으로 지내면서 후원금을 본인 명의 또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있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계좌에 입금했다.

또한 조사위는 “한기총으로 개설된 통장에 들어온 것은 단지 ‘이승만 대통령 대학 설립기금’ 60만원이 전부”라며 “한기총으로 들어와야 할 거액의 후원금과 기부금을 자신의 단체로 받은 탓에 한기총 사무실 임대료와 직원들 월급이 몇 달째 밀려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기총 조사위는 지난 7월 횡령·사기·공금착복 및 유용 혐의로 전광훈 목사를 고발한 바 있다.

앞서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 ‘전라도 빨갱이 발언’ 등의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또한 한 교계 관계자는 전광훈 목사를 지난 3월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4월 은행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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