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슬리피와 계약 해지 등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슬리피 집의 단전, 단수가 거짓이라는 증거를 공개했다.
9일 TS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한국 전력 공사 공문 및 슬리피의 단전 및 단수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TS엔터는 “최근 언론과 방송으로 밝힌 슬리피의 주장이 거짓임을 말씀드립니다”며 “많은 분이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는 숙소에 단전 또는 단수되었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고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 공사의 공문과 함께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사실 확인서를 공개했다. “슬리피가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고 회사에 부탁해 회사가 계약 내용 외 보증금 및 월세를 지원했던 슬리피와 그의 가족 거주지입니다”라면서 “단 한 번도 단전이 됐거나 단 한 번도 단수가 됐던 적이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슬리피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많은 사람이 사실로 받아들였으며 “매체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최근까지 계속하였던 것에 대해 이는 악질적인 허위사실이며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지난 9월 그는 SNS를 통해 생활고를 밝히며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와 함께 기획사를 설립해 독자 행보를 보여줬다.
생활고를 언급하는 그는 단전, 단수의 위기를 고백하며 욕조에 물을 받고 있는 등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디스패치에 따르면 7년 동안 1:9 계약으로 슬리피의 몫이 10%라고 밝히며 충격을 안겼다. 음원, 영화, 드라마, 행사 등의 요율은 1:9지만, 광고 계약은 5:5였다. 음원의 경우 정규 3집부터 상향 조정됐으며 슬리피의 몫이 20%로 올라 2:8이 됐다.
또한, 활동할수록 빚은 늘어갔고 심지어 전 매니저가 행사 비용을 몰래 받아 튀는 사건까지 더해졌다. 이에 TS는 전 매니저 탓으로 돌리며 정산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후 한 매체를 통해 슬리피가 생활고가 있다고 고백한 것과 달리 과거 대출금을 갚았다는 이유를 제기하는 것에 더해 한전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사실확인서까지 공개하면서 슬리피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고 문제를 떠나 소속사의 불이행이 없는지에 대한 논점 흐리기는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로 엇갈린 주장을 드러내며 슬리피와 소속사와의 장기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