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가수이자 작곡가인 에이톤이 성폭행 미수범을 제압해 표창장과 포상금을 받는다.
지난달 30일 에이톤은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제압했다.
이를 목격한 가수 에이톤은 A씨를 넘어뜨려 제압했고, A씨는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근에서 영어 강사를 하는것으로 알려진 A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입건됐다.이어 2일 서울서부지법 허명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미국 국적 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정의 구현 스타로 주목받은 에이톤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당연히 해야할 일 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그저 많이 수줍고 쑥스러울 따름입니다"라며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하고,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랄뿐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청년입니다.유도나 어떠한 운동을 배운적도 체격이 좋은 편도 아니며 체력 또한 평균 이하 일지도 모르겠습니다.그렇기에 제가 했던 일은, 누구나 할수있는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분들께 정중히 돌려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것이 아닌 응원과 칭찬에 보답하는 방법은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노래를 들려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에이톤은 "사람들이 모이자 그분이 도주를 시도하시려는 거 같아서 도주하는 피의자를 업어치기로 제압해 경찰 올때까지 기다렸다. 사실 의경 출신이라 주취자 조치법을 기억해 대처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표창장과 작은 포상금을 받게 된 에이톤은 "가족분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표창장을 드리면 안심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11월 28일에 첫 앨범이 나오고 30일에 사건이 있었는데 음악보다 업어치기로 더 주목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