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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장지연, ‘성폭행 의혹’ 후 파혼 논란에도 ‘미우새’ 정상 방송…콘서트 후기는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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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 후 결혼 연기와 파혼설이 제기된 가운데 장지연과의 프로포즈 방송은 정상 방영돼 눈길을 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김검모와 예비 아내 장지연이 편집없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와 예비신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했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건모는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콘서트 무대에도 예정대로 올랐다. 김건모는 공연에 앞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며 성폭행 의혹 심경을 짧게 언급했다. 

하지만 공연 직후 관객들은 후기를 통해 "평소와 달리 말도 없고 김건모의 표정이 내내 안좋았다" "노래도 우울한 노래만 부르더니 시간도 30분 일찍 끝냈다" "이럴꺼면 차라리 취소가 나을뻔했다" "콘서트 보러갔다가 기분만 불쾌했다"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처럼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도 콘서트와 방송 등을 강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

김건모는 올해 나이 52세이며 그와 결혼을 앞둔 예비 아내는 13살 나이 차이의 피아니스트 장지연이다. 

김건모는 장지연과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결혼식을 한 차례 연기해 2020년 5월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가 결혼을 연기한 이유가 성폭행 논란 때문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파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장지연의 아버지이자 김건모의 장인어른인 작곡가 장욱조는 "둘의 결혼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일 강용석과 김세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서는 김건모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에게 직접 메일로 연락을 받았다며, 피해여성의 '미투' 의혹을 전해 파장이 일었다.

강용석과 김세에 따르면 김건모는 피해 여성이 일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 새벽1시에 방문했다. 피해 여성은 "김건모가 방 안 화장실로 데려가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소파에 눕힌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여성은 오는 9일 월요일 김건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건모 소속사 측은 "김건모를 둘러싼 성폭행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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