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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희열' 이승호, 단기 승부사 '첫판, 마지막 승리'-황재원 두번째 승리 '팽팽한 기싸움' "흥미진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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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씨름의 희열'에서 이승호가 단기 승부사의 저력을 과시했고 이내 황재원이 승기를 잡았다.

KBS2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
KBS2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

7일 오후 10시 35분부터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에서는 금강의 황재원과 이승호가 대결을 하게 됐다. 두 사람은 첫번째 판을 진행하게 됐다. 장기전의 철벽 거인인 황재원, 단기전의 10초 승부사 이승호. 금강 이승호는 "전략 같은 거 따로 없습니다. 저는 해오던 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샅바를 잡았고 긴 팔을 이용해 비교적 시원시원한 샅바 싸움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승부에 모두의 시선이 모아졌고 긴장되는 가운데 제대로 된 경기가 펼쳐졌다. 과연 이승호가 황재원 징크스를 깰 수 있을 것인지에도 모두가 주목했다. 황재원이 잠시 샅바를 놓쳤고 "이승호 선수랑 시합할 때는 제가 정면승부를 좀 피해요"라고 그는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었다.

상대 힘에 맞대응하기보단 변칙적으로 상황을 응용하는데 중점을 두는 전략이었다. 장기전은 황재원의 영역이었다. 이만기는 "자세가 그렇게 썩 좋은 자세는 아니다"라며 지적했고 이내 첫 판이 벌써 30초를 경과했다. 모래판 위에서는 거친 숨소리만이 오갔고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도 두 사람의 경기에 집중했다.

폭풍 전야처럼 보이는 경기. 미세한 움직임과 숨결 한가닥도 쉽사리 높쳐서는 안되는 경기에 이승호가 잡채기로 황재원을 무너뜨렸다. 이에 대기하던 선수들은 "와, 됐다"하며 놀라워했고 황재원의 안다리 선제공격을 잡채기로 반격해 이승호는 이번판을 승리로 이끌었다. 

빠른 발놀림으로 상대 공격을 피하고 반격에 성공한 이승호. 예상외로 장기전 첫판 승자는 이승호였다. 황재원은 첫판 패배에 대해 "별 느낌 없었어요. 그저 과감하지 못해 아쉬웠을 뿐"이라 소감을 표했다. 하지만 두번째 판에서는 장기 승부사인 황재원이 빠르게 승리를 가져갔다. 

승리 후 황재원은 방긋 웃어보였고, 원조 10초 승부사를 제압한 또 다른 10초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황재원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 사람의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10시 45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태백에서금강까지-씨름의희열은 황찬섭씨름, 황찬섭, 허선행, 씨름의희열박정우 등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씨름선수 출신 엔터테이너인 강호동도 씨름의희열강호동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또한 씨름의희열시청률, 씨름체급, 씨름, 씨름의희열재방송 등 방송 자체에 대한 정보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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