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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씨름의희열' 황찬섭X노범수X오흥민 승리, 초등학교 운동메이트 박정우VS윤필재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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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씨름의 희열'에서 황찬섭과 노범수, 오흥민이 승리를 거뒀다.

KBS2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
KBS2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

30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 첫 방송에서는 황찬섭과 손희찬이 첫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1회 라운드는 같은 체급의 선수들끼리 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탈락자 없이 서로를 탐색할 수 있는 경기로 구성됐다. 태백급의 대결이 먼저 펼쳐지는 가운데 해설자 이만기는 "이 체급의 대결은 날렵한만큼 다양한 기술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첫번째 대결을 펼치게 된 이는 SNS스타인 황찬섭과 손희찬 선수. 황찬섭은 여진구 닮은 꼴로 불리우며 많은 여성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선수인데, 패션 화보까지 찍는 유명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황찬섭과 손희찬의 경기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고 드디어 시작된 경기. 결과는 2:0으로 황찬섭의 승리였다.

대학부 7관왕의 힘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황찬섭은 승패를 간단하게 결정지었고, 치열한 자세싸움을 선보이던 두 사람은 결국 황찬섭이 승기를 가져감으로써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황찬섭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얘길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고, 중간에 손희찬의 샅바를 찢는 등 억센 아귀힘을 보여줘 앞으로 또 어떤 경기를 펼쳐나갈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이어 두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21세 승부사 허선행은 "승부욕이 강하죠. 다른 거엔 없는데 씨름엔 강하더라고요"라고 얘기하며 실업팀 1년 차 새내기지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떠오르는 태백 유망주인 허선행이 씨름판에 나선 가운데, 그는 우승 후보로 "허선행"이라며 자신을 꼽았다. 누가 씨름판에 지러 오냐며 젊은 패기를 보여준 그.

한편 대결상대로 나선 노범수는 끝없는 수상이력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대학부 전관왕의 위력을 과시하며 대학부 태백 절대강자로 주특기는 잡채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빠르고 엄청난 타격감으로 그는 금강급 선수들에게도 많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어떤 상황이라도 대처능력이 좋기 때문에 쉽게 못 넘어트릴 것 같은 선수"로 지목되곤 했다. 

노범수의 현란한 빗장걸이, 밀어치기와 더불어 여러 가지 기술들은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리게 했고 그는 기술 씨름의 '슈퍼 루키'로 불리우고 있다. 대결 전날 상대를 미리 알려주는데, 노범수는 "예? 선행이?"라며 웃어보였고 허선행은 덤덤하게 "범수 형이랑 해요?"하고 웃어보였다. 절친한 두 사람인만큼 어떤 대결이 펼쳐질지 기대되는 가운데 허선행은 "2:0으로 이겨야죠"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드러냈다.

패기 넘치는 두 막내의 대결. 약 1년만에 성사된 라이벌 매치에 당사자들 뿐만아니라 모두가 주목했다. 양보없는 싸움에 만만치 않은 기색이 엿보였고, 허선행은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허선행의 주특기는 밭다리. 노범수의 주특기는 잡채기였다. 누구보다 상대 주특기를 잘 알고 있을 두 선수는 곧 샅바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첫번째 판이 시작됐다. 결과는 노범수의 승리. 

순식간에 결정된 승부에 모두가 감탄했고 허선행은 어리둥절해했다. 허선행의 들배치기에 노범수는 재빨리 다리를 빼냈고 힘으로 버틴 후 자신의 특기인 잡채기로 그를 넘어뜨린 것이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승부의 결단에 허선행은 찰나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를 씁쓸하게 되새겼고 금강의 전도언은 "와, 노범수 잘하는데?"라고 얘기했다.

전관왕 타이틀이 허명이 아님을 증명하듯 노범수는 한 판을 가져갔고, 태백 허선행은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한 행동들에"라며 지고 난 후에야 자만심을 깨달았음을 인터뷰했다. 이제 최후의 승자를 가릴 마지막 판이 시작됐다. 이어 두번째 판까지 노범수가 승기를 가져가게 됐다. 노범수는 상대의 힘을 역이용해 영리하게 플레이를 했고 자신만만했던 허선행은 곧 무너지고 말았다. 라이벌전은 2:1로 노범수의 승리로 돌아갔다. 

금강급 최강자 임태혁은 "저희 쪽에선 선행이가 낫다는 평가가 많은데 범수가 이기니까, 역시 태극 장사가 될만한 저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범수는 "전 대학생이고 선행이는 실업이니까 제가 좀 덜하지 않나 싶었는데"라고 개인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

그리고 이어질 다음 경기, 제 3경기의 주인공들은 이준호와 오흥민 장사였다. 시작하자마자 밀어치기로 단판승부를 갈라버리는 이준호는 탄탄한 기본기와 호방한 스케일을 갖춘 늦깎이 태백장사다. 이준호 장사는 씨름 인생의 9할을 전충식 감독과 함께 했다고 전감독과의 깊은 우애를 드러냈다. 이어 불혹의 태백장사 오흥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오흥민은 2013 설날장사씨름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하며 당시 35세 뒤늦은 첫 태백장사 타이틀을 따낸 바 있었다.

그는 최고령 타이틀을 획득하며 저력을 보여줬고, 이어 곧 본격적으로 오흥민과 이준호의 대결이 시작됐다. 이준호는 먼저 기술을 걸었지만 오흥민이 전광석화와 같이 밭다리를 걸어 실패로 끝났다. 1차 밭다리 대결 직후 바로 오흥민의 2차 공격이 이어진 것.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인 오흥민. 이준호는 "오흥민 선수가 좀 잘한 것 같아요"라고 경기 소감을 이야기했다. 

노련하게 기술을 거는 오흥민. 이에 이준호도 다시 한번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두 사람의 승부는 오흥민의 승으로 갈렸다. 오흥민이 2:0으로 승리를 거뒀고, 이준호는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음 승부가 또 다시 이어졌다. 태백의 윤필재와 박정우. 선수들은 "정우가 몸은 정말 좋다"면서 감탄했고 두 사람은 같은 팀 동료로써 대결을 펼치게 됐다.

태백급의 최강자 윤필재 장사와 노력의 아이콘 대기만성형 장사 박정우. 두 사람의 대결에 모두가 주목했고 둘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두사람의 승부 결과는 다음주에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10시 45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태백에서금강까지-씨름의희열은 새로운 씨름선수, 씨름대회, 씨름예능, 씨름아이돌 열풍을 불러오고 있으며 이전에 씨름프로듀스101로 불리우기도 했을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대한씨름협회와 씨름의희열강호동, KBS씨름, 황찬섭 등이 함께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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