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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가수 박경 발언으로 물꼬 튼 ‘음원 사재기 논란’ 증거 포착…음원 사재기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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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사재기 의심 정황이 담긴 제보 사진이 스포츠월드에 의해 공개됐다.

최근 가요계는 블락비 출신 가수 박경의 음원 차트와 관련한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실 여부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5일 익명을 요구한 한 제보자가 스포츠월드에 사진을 보내온 것. 해당 장면에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수십 개의 동일한 음원 사이트가 열려있고, 곡 재생이 진행되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제보자에 따르면 "최근 박경이 언급한 가수 가운데 한 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사회적 문제가 되고 박경이란 가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원본은 영상인데 컴퓨터를 운용하는 사람의 얼굴이 나온다. 추후 얼굴 인식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사 기관 및 문화체육관광부, 가요계 관련 협회 등에 추가 제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박경 음원 사재기 논란 재기 / 박경 트위터
가수 박경 음원 사재기 논란 재기 / 박경 트위터

음원 사재기 뜻은 브로케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지불한 뒤, 특정 가수의 특정 음원을 연속 재생해 음악 순위 목록 및 실시간 스트리밍 순위 등을 조작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 논란은 2010년부터 조명되었으나 법적 방안이 나오지 않아 매년 일부 아티스트들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 빅스타가 10위까지 올라가며 사재기 의혹이 있었다. 9월에 그룹 iKON(아이콘)이 JTBC 뉴스룸에서 사재기 의혹을 받았고, 12월 '슈퍼스타 K5'에 출연한 김나영이 '어땠을까'라는 곡으로 1위를 차지하자 사재기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이후 장닥철 '그날처럼'이 음원차트 1위로 역주행해 논란 이후 닐로 '지나오다', 숀 'way back home', 오반 '20살이 왜 이렇게 능글맞아', 우디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엔플라잉 '옥탑방'이 비정상적인 그래프로 또 다시 주작의혹을 받은 바 있다.

앞서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은 현재 음원차트에서 인기 몰이 중인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전제로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지목된 가수들은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박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최근 “부정적인 방법도 좋지만, 조금 더 정직한 방법으로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게 어떻겠냐”며 “모두 다 좋은 음악을 하고 좋은 음악을 듣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며 현 상황에 일침을 가했다. 앞서 성시경을 비롯해 이승환 등 유명 가수들의 증언까지 더해지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과거에도 소위 스트리밍 공장으로 불리는 장면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5년 JTBC ‘뉴스룸’은 수백 대의 휴대폰을 통해 특정 음악을 튼다는 보도를 내놨던 것. 이후에도 수차례 의혹이 제기됐으나 원활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다.

블락비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특정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음원 사재기를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박경이 실명을 거론한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1시 기준 멜론, 지니 등의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많은 네티즌들 또한 해당 가수들이 정당치 못한 방식으로 차트 순위를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한 바 있다. 앞서 숀(SHAWN), 닐로, 벤 등의 가수들 또한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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