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아이콘택트’에서 암 환자 딸이 엄마의 러시아행 권유를 거절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암을 앓고 있는 딸이 러시아로 데려가려는 엄마와 다른 의견을 보였다.
이날 눈맞춤을 할 주인공은 28살 김의 씨와 그의 엄마였다. 김의 씨는 “2017년 유잉육종이라는 희귀암을 발견했고 6차까지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해 4월에 정기검진을 받았다가 폐암으로 전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전했다.
진료 후 집을 찾은 김의 씨에게 엄마의 폭풍 잔소리가 이어졌다. 냉장고 검사에 이어 운동 검사를 한 엄마는 직업병인듯 진료를 가장한 잔소리 폭격을 이어갔고, 김의 씨는 짜증스러운 마음을 쌓아갔다.
엄마는 식사를 하던 중 “오빠 이사간 거 봤어? 너 때문에 넓은 거로 간거. 너 오면 거기서”라고 말문을 열었지만 딸은 단호하게 “나 안 가요. 조심하는데 그정도는 알아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거죠”라고 러시아행을 거부했다. 엄마는 굴하지않고 계속 러시아행을 권유했고 김의 씨는 “부질없는 싸움이에요”라고 못박았다.
딸의 막강한 거절에 엄마는 “너는 참 버릇이 없다 조금. 엄마가 모든 것을 멈추고 계속 왔다갔다하잖아. 너를 위해서 모든 걸 해줄 수 있는 시점이 됐잖아”라고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고 딸은 “내가 원하는 게 한국에 남는 거잖아요. 싫다고요”라고 화를 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침묵이 감돌았다.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