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아이콘택트’에 말기암 판정을 받은 아들이 아버지와 진솔한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말기암 판정을 받은 아들이 아버지와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아버지랑 어릴 때부터 진지한 대화, 솔직한 대화를 잘 못해봐서 신청하게 됐다. 공감대가 크게 없는 것 같다. 대화를 몇 번 했을 때 친근하게 이어나가려고 했는데 그냥 끊으시고 반발이 심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랑 사이가 안 좋으셔서 싸우는 걸 많이 보면서 커 왔어요. 결국에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엄마가 집을 나갔어요”라며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하셔서 술 많이 드시고 주정도 많이 부렸어요. 원망도 많이 했어요. 참 불쌍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날이후로 누나들과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다고. 그는 “그런데 2년 전에 큰누나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저도 누나처럼 세상을 떠날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전했다.
그가 아버지와 눈맞춤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솔직히 말해서 제가 몸이 안좋아서 아버지가 마음을 좀 더 열어주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