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아이콘택트’에서 민식이 부모님이 아들의 49재를 앞두고 민식이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지난 9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아들 김민식 군을 떠나보내야했던 그의 부모님이 출연했다.
사고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서로를 마주하게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식이 아빠는 “우리가 더 열심히 살아야지. 민식이도 그걸 바랄거야. 기운내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들은 민식이의 엄마는 “모르는 척해서 미안해. 민재도 참는데 나만 못 참아서”라고 오열했고, 민식이 아빠는 “남자니까 참을 수 있어. 아빠니까 참을 수 있어. 오빠가 바라고 싶은 건 남은 아이들 챙겨야하니까 기운내자 초이야”라고 다독였다.
민식이 엄마는 “나는 강한 사람이 아닌데 (남은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할게. 그게 엄마래”라고 말해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고, 어려운 용기를 낸 아내를 민식이 아빠는 따뜻하게 “도와줄게”라며 안아줘 뭉클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아들의 49재를 앞두고 학교 앞에서 민식이법 통과를 위한 서명을 받았고, 민식이 엄마는 “민식이 이름 뒤에 법이라는 말이 붙는데 그렇게 쓰이라고 지어준 이름이 아니다. 민식이는 저희 곁을 떠났지만 그런 일이 더 이상 없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뿐”이라고 오열해 시청자를 울렸다.
민식이 부모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그려진 ‘침묵예능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