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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병경 “내림굿 받았으나 무속인 아냐”…임권택 감독 영화 ‘서편제’ 신스틸러, 그의 나이는? ‘인생다큐마이웨이’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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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원로배우 안병경을 만났다.

4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안병경의 마이웨이’ 편이 방송됐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 받았던 신스틸러 안병경은 신내림을 받고 배우로서 내리막길을 걸었었다. 무속인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지면서 삶이 180℃ 달라지고, 그에게 어떤 역할도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그의 입장에서는 내림굿을 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다. 무속인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는 엄포를 들은 것이다.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신내림을 받았으나 ‘접신’이라는 것이 되지 않아 무속인으로서 살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무속인’이라는 꼬리표에 갇혀 긴 세월 동안 배우 생활을 어렵사리 이어왔다. 벼랑 끝에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 곁을 지켜준 아내 이임기 씨와 함께 거장 임권택 감독이 은인으로서 힘이 돼 줬다고. 임권택은 편견 없이 그를 대했고, 영화 ‘서편제’와 함께 몇몇 작품과 함께 하면서, 안병경에게 수상의 영예까지 안겼다.

안병경은 “저는 배우가 아직도 하고 싶어서 목마른데 남들이 보면 무속인으로 낙인이 찍힌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또 “소위 말하는 접신이라는 것이 형성이 안 됐는데 마치 주위에서는 제가 유명한 무속인이 돼버렸다”며 “(무속인) 생활은 안 했다. ‘이게 아니다’라는 것은 소위 접신이 되지 않았는데 제가 (무속) 행위를 계속한다는 것은 가짜고 농간이다. 저는 (남들 속이면서) 그렇게는 안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나는 무속인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계속 방송가에서는 그쪽 사람으로 인식이 돼서 거의 7~8년 은둔 생활을 했다. 산 밑에 내려가서 총무 비슷하게 (생활하면서) 연명하고 남의 식당방 뒤쪽에 화실 차려놓고 그림 그리고 붓글씨 쓰는 것이 낙이었다. 전시회 찾아다니는 것이 낙이었다가 어느 전시회에서 지금의 제 아내를 만났다”며 힘들었던 시절과 재혼한 아내 이임기 작가를 만난 계기를 공개했다.

참고로 배우 안병경의 나이는 1947년생 73세다. 지난 1968년 TBC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임권태 감독의 영화 ‘서편제’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나쁜 녀석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무신’ 등과 영화 ‘취화선’, ‘신이 보낸 사람’ 등의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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