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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요즘 책방' 윤소희 "신종플루 때문에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 고백...우리의 오해를 꼬집는 '팩트풀니스'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9.12.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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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기자] '요즘 책방'에서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를 읽는다.

TVN 요즘책방 캡처
TVN 요즘책방 캡처
TVN 요즘책방 캡처
TVN 요즘책방 캡처

3일 방송된 '요즘 책방'에는 통계물리학자인 김범준 교수와 새로운 책방지기 윤소희가 출연했다. 설민석은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 강독에 앞서 “세상이 우리 생각보다 더 좋은 곳이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설명했다. '팩트풀니스'는 인간이 침팬지보다 지혜롭지 못한 이유, 인간이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원인에 대해 설명한다. 설민석은 인간이 양극단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극단경향, 부정본능, 직선본능, 공포본능, 과장본능 등에 대해 차례로 설명했다. 그 예로 설민석은 “자동차 사고로 죽는 인구가 비행기 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많지만 사람들은 비행기 사고를 더 두려워한다." 말했다.

한스 로슬링은 췌장암에 걸려 “2개월을 더 살 수 있다. 길어야 1년을 넘기기 힘들다.” 라는 진단을 받는다. 설민석은 “책을 읽으며 내가 감동한 것은 이 부분이다. 한스 로슬링은 췌장암에 걸린 상황에서 이 책 집필에 몰두한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작업을 한 것이다. 책에서는 어떠한 우울함도 찾아볼 수가 없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며 “세상이 점점 좋아진다는 메시지를 끝까지 전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라고 대답했다.

책에는 13가지의 퀴즈가 출제되어 있는데 윤소희는 “11개를 맏췄다.” 라고 밝혀 카이스트 출신다운 똑똑함을 자랑했다. 정답을 맞춘 나라의 비율도 공개가 되었는데 한국은 높은 정답률을 자랑했다. 김상욱 교수는 “한국이 가진 동질감 때문이라 생각한다.” 라고 답했다. 일본은 스웨덴과 정답 패턴이 비슷하다고 밝혀졌고 한국은 미국과 비슷하다고 드러났다. 김범준 교수는 “물리학자의 문제는 이걸 연구는 할 수 있는데 원인을 알 수는 없다.” 라고 말했다.

책에서는 세계를 4단계로 분류를 한다. 이적은 “세계은행에서 개발도상국, 극빈곤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단계와 2단계 모두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나눈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고 밝혔다. 강정명은 “하루 수입 2달러를 기준으로 1단계와 2단계가 나뉘어있다. 1단계는 충치가 발생하지 않는다. 사탕이 없기 때문이다. 2달러 차이인데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범준 교수는 “우리가 삶의 수준이 다르다고 느끼려면 수입이 4배 정도 차이가 나야 한다.” 라고 말했다.

책에서는 언론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윤소희는 “저는 고등학생 때 신종플루로 인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라고 말했다. 기자 출신인 장강명은 “막상 기자가 되어 현장에 가면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 절대적인 가해자가 없다. 책에서는 언론은 세상을 보는 거울이 아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부분에 동의한다.” 라고 말했다. 김범준 교수는 “SNS의 발달로 사람들이 정보를 SNS를 통해 습득한다. 나와 다른 정치성향을 가진 동창을 만나면 관계를 끊어버린다. 내가 원하는 정보만을 보게 되는 거다. 이렇게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해진다.” 고 말했고 윤소희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매체를 멀리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관동대지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공포본능과 부정본능, 모든 나쁜 본능이 발동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장강명은 “일반화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아프리카는 대륙인데 우리가 하나의 나라로 생각하지 않냐. 사진을 보며 일반화 본능을 깨게 돕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라고 말했다. 김범준 교수는 “제가 혈액형과 성격에 대한 논문을 쓴 적이 있다. 아내가 혈액형과 성격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기서 계기를 얻었다.” 라고 말했다.

김상욱 교수는 “우리가 일반화를 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세상이 ‘변화중’이라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전현무는 “‘팩트풀니스’를 읽으며 ‘팩트가 풀’인 세상을 꿈꾼다. 여러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팩트를 바라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메시지를 ‘설민석’ 스타일로 재치있게 전하며 마무리했다. 어려운 책을 쉽게, 두꺼운 책도 가볍게 '읽어주는' TVN의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20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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