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한식을 배우며 높은 학구열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서는 알베르토와 데이비드가 떡갈비를 배우는 방법을 배웠다.
이날 송미란 전통요리연구가는 일명 ‘궁중 어육청장’을 언급했다. 닭고기, 도미, 조개, 지방의 각종 식재료를 넣은 이 간장에 다른 식재료를 더해 특제 떡갈비의 양념장을 만드는 것이다.
양념장을 고기에 버무리며 송 연구가는 “조물조물 하라”면서 ‘조물조물’과 ‘주물주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데이비드와 알베르토는 두 표현의 차이점을 몰라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설명을 반복하자 두 사람은 말을 이해했다. 데이비드 역시 ‘조물조물’과 ‘주물주물’을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치대기’의 뜻 역시 깨닫고 야구볼을 던지듯 고기를 손질했다.
그렇게 배운 떡갈비를 데이비드는 집에서 다시 연습해 제작진에게 동영상으로 보냈다. 이때도 ‘주물주물’이라는 말을 주문처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은 알베르토 몬디가 12년 만에 고향인 미라노로 돌아가 오징어순대를 비롯해 그가 즐겨먹는 메뉴의 특별한 한식당을 오픈해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영되며 총 4부작이다. 알베르토 몬디과 데이비드 맥기니스를 포함해 샘 오취리가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