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한승연, 니콜이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구하라를 추모했다.
한승연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에 수 많은 말들이 넘쳐나는데 이제는 다 의미가 없어서. 하라야 하라야.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너를 기억할 수 있게 내가 열심히 살게. 다시 만날때까지 편히 쉬고 있어. 다시 만날때 사랑한다고 얘기해줄게"라고 글을 게재했다.
니콜 역시 구하라를 애도했다. 이날 인스타그램에 "내가 좋아하는 하라. 너의 빙구미소와 웃음소리가 너무 그립다. 다시 만날때 우리 할 이야기가 참 많겠지? 알지? 그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줘. 다시 만날 때 꽉 안아줄게 사랑해"라고 적었다.
한승연과 니콜은 구하라와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구하라와 함께 카라에 몸 담은 두 사람은 '미스터', '루팡', '점핑', '숙녀가 못 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故 구하라가 친척 동생에게 쓴 쪽지 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하라가 친척 동생에게 쓴 쪽지 내용이 올라왔다. 그는 친척 동생에게 여자를 아껴줄 것을 당부하고 또 당부했다.
구하라는 "항상 건강하고 OO이한테 잘하고 여자친구한테도 엄마한테도"라며 "여자를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멋진 남자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과 나눴던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구호인 씨는 동생에게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오빠가 부탁 좀 할게. 안 좋은 생각하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 챙겨"라고 보냈다.
이어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아직 남은 세월 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슬플 땐 실컷 울면서 털어내라. 사랑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구하라는 11월24일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의 유해는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