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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나이가? ‘전국노래자랑’서 뛰어난 가창력 여전… ‘아버지’에 심경 전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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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월 24일 ‘전국노래자랑’에서는 강원도 원주시를 찾았다. 오늘도 정정하신 송해(나이 93세) 씨는 우렁찬 목소리를 뽐내 원주 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환호했다. 송해 씨는 평전 <나는 딴따라다>를 통해 일대기를 표현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체인지스틱을 KBS2 모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송해 씨는 가수 유지나 씨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8일 tvN ‘수미네 반찬’에 출연해 듀엣곡을 부르며 서로를 아빠와 딸로 불렀기 때문이다. 송해 씨는 “내게 숨겨놓은 딸이 있다. 바로 유지나 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지나 씨가 세상을 떠나신 아버님을 그리며 꼭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아버지가 세상에 계시지 않았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유지나 씨가 듀엣곡 상대로 송해 씨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아버지가 47세에 요절하셨던 유지나 씨. 송해 씨는 유지나 씨 아버지가 6남매 중 막내딸을 얼마나 사랑했겠냐고 밝혀 지인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유지나 씨는 ‘고추’, ‘무슨 사랑’, ‘속 싶은 여자’, ‘쓰리랑’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첫 번째 무대는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가수 인순이(나이 63세) 씨가 장식했다. ‘잠깐’을 열창한 인순이 씨는 모 매체에 출연해 히트곡 ‘아버지’에 대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차별과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부모에 대한 원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순이 씨는 “사실 그 노래(아버지)를 안 부르고 싶었다. (당시) 녹음 안 하겠다고 정말 많이 밀치고 도망 다녔다”고 밝혔다. 12살 무렵에는 아버지에게 미국행 제안을 받았지만 혼자 남을 어머니를 위해 운명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인순이 씨는 지난 1978년 희자매 1집 앨범 ‘희자매’로 데뷔했다.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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