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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요즘 책방' 우리를 조정하는 생활 속 '넛지', '넛지'를 이용해 5천억을 번 인플루언서...문가영 '하차', "앞으로는 시청자로 복습하겠다"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9.1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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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기자] ‘요즘 책방’에서 행동경제학의 대표격인 '넛지'를 읽었다. 

TVN 요즘 책방 캡처
TVN 요즘 책방 캡처
TVN 요즘 책방 캡처
TVN 요즘 책방 캡처

19일 방송된 ‘요즘 책방’에는 김경일 교수와 4차 산업 전문가 최재붕 교수가 출연해 '넛지'를 함께 읽게 되었다. 4사 산업 전문가로 알려진 최재붕 교수는 “스마트폰이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스마트폰의 탄생 이후 티비 시청부터 쇼핑, 그리고 인간관계까지 전부 온라인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 쉽게 설명했다. '넛지'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함께 집필한 책으로 미국 전역에 큰 돌풍을 일으켰다. 캐스 선스타인은 오바마가 직접 캐스팅하여 공공정책을 함께 수립하기도 했다. 전세계에서 150만부가 팔린 '넛지'는 한국에서만 3분의 1에 달하는 55만부가 팔렸다. 이에 대해 김경일 교수는 "한국은 관계주의를 표방하고 있어 세세한 감정들에 예민하다." 라고 설명했다. 

'넛지'에서는 인간이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자동 시스템'이라고 하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을 '숙소 시스템'이라고 한다. 설민석은 "자동시스템보다 숙소시스템이 합리적인 것은 모두가 안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선택하지 않는다. '넛지'는 인간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개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그 예로 강아지 사료를 살 때는 7일이 넘도록 고민을 하면서 적금을 드는 일은 7분도 걸리지 않고, 약관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전체동의를 하는 등의 일을 말했다. 이 외에도 사람들은 기준선이 있으면 그 기준선에 따라 행동을 하고, 핵폭발을 실제로 겪은 적이 없으면서도 인류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설탕의 합병증 보다 핵폭탄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점들을 꼬집었다.

문가영은 “이 책을 읽고 당했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인터넷 음원 사이트가 첫 달은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는데 이후에는 자동결제가 된다. 그런데 귀찮아서 해지하지 않게 되더라. 이런 게 생활 속 ‘넛지’인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장강명 작가 또한 “마트야 말로 ‘넛지’의 총 집합인 것 같다. 1+1부터 10% 할인 같은 건 기본이고 사람들이 많이 보는 매대에 집중판매 하는 물건들이 있다더라.”고 말했다. 이적은 “저도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몰랐다. 무릎 높이에 있는 물건이 아이 눈에는 보이니까 급하면 그냥 사주게 된다.” 라고 설명했다. 결국 우리는 넛지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최재붕 교수는 “요즘은 ‘넛지’를 잘 이용하는 게 인플루언서다. 중국에서는 ‘왕홍’이라고 부르는데 매출이 100조가 넘는다. 그중 유명한 사람이 있다. 개인방송으로 물건을 팔아서 5천억을 벌고 개인 소속사가 나스닥 상장이 되었다. 2019년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였다.” 라고 설명했다. 최재붕 교수는 “왕홍에게 판매 비결을 물었더니 물건을 고를 때 인생을 건다고 대답하더라. 좋은 물건인지 아닌지는 모두가 댓글과 리뷰로 알 수 있다. 그런 것을 잘 파악하는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장강명은 “미국의 사례가 주라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라고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

‘넛지’에 대한 악영향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이적은 '부정적 프레이밍'에 대해 "맹꽁이라는 별명이 생긴 뒤 그걸 없애는데 10년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맹꽁이'라는 노래를 만들까 싶다." 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가영은 “저희 같은 20대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게 아직 서툴다. 그걸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넛지’를 인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게 첫걸음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최재붕 교수는 “모바일 시대는 카피의 시대기도 하다. 창조적인 모방이 중요한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김경일 교수는 “자신의 직감을 어느정도 믿는 것이 좋다.” 라고 설명했다. 한 편 문가영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며 하차를 하게 되었다. 문가영은 “앞으로는 시청자의 입장으로 보겠다.”며 ‘요즘 책방’을 응원했다. 어려운 책을 쉽게, 두꺼운 책도 가볍게 '읽어주는' TVN의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20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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