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요즘 책방'의 설민석이 은행에서는 7분만 있지만 개사료를 사는데는 7일이 걸린다고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요즘 책방'에서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함께 집필한 행동경제한 '넛지'를 읽는다. 설민석은 가장 먼저 전현무에게 “숙고 시스템과 자동 시스템을 아느냐.”고 질문했다. 설민석은 “인간에게는 두 가지 시스템이 있다. 내가 무언가를 고심하여 선택하는 것이 숙고 시스템이고 비행기 난기류를 만날 때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걸 자동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넛지’는 인간이 직감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자동시스템이라고 표현하고, 숙소 시스템이 '합리적'이지만 본능에 의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부드러운 개입, '넛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설민석은 그 예로 “우리가 은행에 적금을 가입할 때는 이용 약관을 읽지도 않고 전체동의를 한다. 적금 가입하는데 7분이면 끝난다. 그런데 강아지 사료나 옷 같은 걸 살 때는 며칠씩이나 고민을 한다. 사실상 더 큰 돈을 쓰거나 더 중요한 선택은 전자인데도 그렇다.”고 말해 공감대를 자아냈다.
설민석은 이후 책에 적힌 문제 몇 개를 출제했다. 간단한 수학공식으로 출제된 문제는 ‘자동시스템’으로 문제를 풀게끔 유도하게 되어 있었다. 설민석은 “이렇듯 인간의 자동시스템이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올바른 ‘넛지’가 필요하다. 그 예중 하나가 기준선 설정이다.” 라고 이야기 하며 전현무에게 “한 달에 데이트를 몇 번이나 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전현무는 "제가 이걸 대답을 해야 하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최근 후배 아나운서 이혜성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어려운 책을 쉽게, 두꺼운 책도 가볍게 '읽어주는' TVN의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20시 1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