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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가이드, 별점 빌미로 돈 요구!” 폭로…‘김현정의 뉴스쇼’ 요식업계 윤경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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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요식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윤경숙 대표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3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소미아 종료 찬반(김영우, 정욱식)’, ‘[why] KBS 출입처 폐지 실험’, ‘돈 요구하는 미슐랭(윤경숙)’, ‘[탐정] 비밀채팅방 음란물 유통 고교생’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미슐랭 가이드’는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책입니다.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은 전 세계에 약 100군데밖에 안 되기에 대단한 영광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 별에 대한 은밀한 뒷거래가 이뤄진다는 폭로를 한 유명 레스토랑의 대표가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별점 빌미로 돈 요구하는 미슐랭, 퇴출시켜야”라는 주제로 모 한식 레스토랑 대표 윤경숙 씨를 연결했다. 윤 대표는 2013년에 미슐랭 측의 연락을 받았고, 레스토랑 오픈은 이듬해에 했다고 전했다. 미슐랭 가이드가 한국에 입성을 하게 될 것이니, 거기에 맞는 3스타급 레스토랑을 오픈했으면 좋겠고, 그 시기까지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경숙 대표는 “저도 당시에 조금 걱정이 되고 또 한편으로는 의문이 가는 부분이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대중들이 알고 있는 것은 비밀리에 암행하고, 절대 본인들이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밝히지 않는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의 레스토랑들을 점검하고 심사해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엄격한 방식으로 채점을 해서 별을 준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사전에 이렇게 미리 언제쯤 심사를 들어갈 것이고, 어디어디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이런 것들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점이 사실 엄격히 말하면 그런 것도 없어야지 맞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사실 이해 못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어찌 됐든 저도 셰프로서 도전을 해 보고, 이런 좋은 기회가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오픈하게 됐다. 한 1년 동안은 그들이 중간중간에 언제쯤 갈 것이고 또 누가 갈 것이고 어떤 것들을 좀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사전에 알려줘서 준비하고 1년 동안은 저희 나름대로는 평가를 받았다”며 “사실은 그러면 안 되는 거가. 그런데 향신료, 소위 말해서 된장, 고추장 그리고 기타 음식의 조미료로 쓰는 순수 우리 향신료. 이런 부분들, 그런 부분이 들어간 음식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까지 얘기를 들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굉장히 중요하신 분. 그러니까 미슐랭의 고위급인 소위 말해서 그들이 말하는 인스펙터. 이런 분들은 두 번 정도 오셨다. 또 아시아 총괄 또 싱어라는 이름을 가진 이런 정보들을 중간에서 전달해 주고 하셨던 분까지 하면 1년에 평균 6번 정도인 것 같다”고 밝혔다.

돈 얘기가 나오기 전에는 여러 가지 달콤한 제안과 함께 컨설팅 요구가 있었다고 한다. 컨설팅 비용과 체류 경비까지 대략 1년 2억 원 정도로 전해졌다. 컨설팅을 거절한 이후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이 나오고 보니, 윤 대표의 한식 레스토랑이 3스타는커녕 감쪽같이 빠져 포함돼지 않았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1년 동안 취재하는 과정 속에서 동남아시아 쪽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고, 일본에서도 이렇게 싱어 씨를 통해서 컨설팅 받은 데들이 별을 달고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아시아 쪽에만 이렇게 미슐랭이 좀 더 심하게 했구나, 아시아를 얼마나 우습게 보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꼬집었다.

미쉐린 측의 “어니스트 싱어라는 그 사람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이고, 작년에 한 차례 비슷한 의혹 제기가 있어서 자체 조사를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는 해명에 대해서는, “(다른 식당도) 싱어 씨를 통해서 미슐랭 컨설팅을 받았다라는 것을 증언을 통해서 밝혀졌지만, 엘렌이라는 미슐랭의 인스펙터, 고위급, 아주 중요한 분이라는 것들이 프랑스 미슐랭을 들어가 보시면 나와 있다. (그 엘린이라는 사람이 싱어를 같이 다녔고 서로를 알고 있다.) 저로서는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싱어는 미슐랭 가이드의 중간 관계자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경하게 주장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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