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양치승 관장의 '을 부려먹기'가 화제다.
10일 KBS 2TV가 방송한 '사장님귀는당나귀귀'에서 양치승 관장은 지난주에 이어 짠돌이 성격을 보였다.
강남에 300평짜리 체육관을 운영하는 양 관장은 오늘도 출근하자마자 런닝머신에 달린 TV를 모두 끄고 돌아다녔다. 뒤늦게 직원 정태가 출근하자 "이제 덥지도 않은데 선풍기를 왜 켜냐, 해가 중천에 떴는데 불은 왜 켜놨냐"고 타박했다.
정태의 대회 출전을 대비해 트레이닝에 나섰다. 정태는 인터뷰에서 "호랑이 관장님이다. 트레이닝 받으면 너무 힘들다. 대신 운동 효과는 확실하다"라고 양 관장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혼자 운동하면 극한의 한계를 느낄 수가 없다. 그래서 관장님의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양 관장은 운동이 끝난 뒤 정태와 지난주에 엉뚱 매력을 선보인 김동은 원장을 불러 식사를 시작했다. 테이블 한가득 차려진 밥상에 입이 떡 벌어진 정태가 "이..이걸 다 먹어요?"라고 물어보자 양 관장은 "그럼 당연하지"라고 했다. 양 관장 설명에 따르면 대회를 앞둔 정태에게 벌크업이 필요해 폭발적인 영양분 섭취가 필요하다.
양 관장은 밥 먹는 정태에게 "이따 일하려면 열심히 먹어"라고 했다. 직원들의 식사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옥상을 리모델링하겠다는 것이다. 양 관장은 "나중에 직접 체육관 차리려면 이런 것도 경험해봐야 한다"고 변명했지만, 전현무는 "때 되면 어련히 알아서 못할까"라며 양 관장을 타박했다. 그러는 와중에 김동은 원장은 "운동만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세상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준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이 끝난 뒤 양 관장은 고기를 먹고 싶다는 직원들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았다. 그는 "이런 날은 짜장면을 먹어야 한다"더니 갑자기 짜장 라면을 꺼내들었다. 양 관장 설명대로라면 '수제' 짜장면인 것이다. 이에 김동은 원장은 "짜장면을 먹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이렇게 추운 날 야외에서 직접 만든 짜장면을 먹을 거라고는 더더욱 상상하지 못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BS 2TV '사장님귀는당나귀귀'는 매주 일요일 저녁 5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