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김소연 에스팀 대표가 평소와 달리 온순한 모습을 보여 화제다.
3일 KBS 2TV가 방송한 '사장님귀는당나귀귀'에서 김소연 대표는 평소 직원들에게 하던 것과 달리 시작부터 "무서워"를 연발하며 낯선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지춘희 디자이너 '청담동 며느리룩'을 완성시킨 디자이너다. 김 대표는 이 디자이너의 쇼를 12년간 맡아서 연출 중이다. 그는 "선생님 옷은 절대 조금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모두 연출을 맡은 내 탓"이라고 했다.
지춘희 디자이너와 그의 딸 지진희 실장을 포함해 네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김 대표답지 않게 무릎 위에 손을 다소곳하게 모은 모습에서 MC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때 모델 장윤주가 양손 가득 뭔가를 들고 미팅장소를 찾았다.
장윤주는 에스팀 소속 모델로 김 대표에게 표면적으로는 을이지만, 에스팀 창립멤버로서 을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장윤주는 도착하자마자 김 대표을 쥐락펴락했다. 김 대표는 "윤주와 나는 디자이너님을 대하는 입장이 다르다. 일부러 분위기를 풀어줄 수 있는 윤주가 피팅하는 날 디자이너님을 찾아뵀다"고 했다.
장윤주의 워킹을 본 지춘희 디자이너는 웃으며 "진짜 모델 같다"고 했다. 이에 장윤주가 "저 진짜 모델이에요"라고 하자 다시 감탄하며 "역시 워킹은..원로모델이야"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풀었다. 장윤주를 피팅을 마치고 "벌써 대성공"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소연 대표는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다. 1997년부터 패션쇼 연출을 해 오면서 다양한 쇼와 컬렉션을 연출하며 능력을 뽐냈다. 2003년 에스팀을 설립, 최고의 모델 매니지먼트사로 성장시켰다.
KBS 2TV '사장님귀는당나귀귀'는 매주 일요일 저녁 5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