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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지문 이어 아이폰 얼굴 오류? “생체 인식 기술, 맹신해선 안 돼”…‘김현정의 뉴스쇼’ 김승주 교수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1.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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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4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독도 헬기 추락, 남은 의문은?(소방청)’, ‘대입 정시 확대 찬반(전대원·이현)’, ‘호출 서비스 '타다', 혁신? 불법?(이택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생체 인증 기술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갤럭시의 지문 인식 오류 보고에 이어 애플 아이폰의 얼굴 인식 기능 오류가 보고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 초등학생 아들이 자기 얼굴로 아버지 아이폰의 보안을 해제해 1천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게임 아이템 구입에 결제하는 사건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삼성폰 지문인식오류, 이번엔 아이폰 얼굴인식 오류”라는 주제 아래,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를 연결했다. 김승주 교수는 많은 분들이 조금 잘못 알고 계시는 게 있다. 지문이든 홍채든 그게 얼굴 인식이든 간에 처음에 내가 등록한 어떤 정보와 100% 일치해야지만 잠김화면이 풀린다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런데 생체 정보라는 것은 사람의 어떤 컨디션이나 그때그때의 어떤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변한다. (중략) 그래서 보통 우리가 생체 인식 기술을 적용할 때는 일부러 오차 범위라는 걸 집어 넣는다“고 설명했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는 또 “이(오차 범위) 수치를 너무 올려놓으면, ‘어, 이거 왜 자꾸 이렇게 안 열리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다. 이걸 낮추면 또 이제 아무나 비슷한 사람이 또 다 들어갈 수 있는 문제가 생긴다”며 “그래서 보안 전문가들이 이걸 너무 맹신해서는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거다. 그래서 비밀번호 같은 다른 보안 수단과 같이 병행해서 쓰라고 계속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이폰 얼굴 인식 기능 오류 보고에 대해서는 “실제 아이폰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그 앱 설계의 문제인지는 한번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요새 간편 결제 얘기 많이 하신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지문 인식 같은 거 하나로 다 결제도 이루어지고 이런 거 좋은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을 하신다.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생체 인식 기술이라는 게 100% 안전한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금융앱같이 중요한 것을 사용할 때는 다른 비밀번호 같은 것과 병행해서 쓰라고 권고를 많이 한다. 그래서 처음에 로그인할 때는 지문 같은 걸 대서 로그인 한다 하더라도, 계좌이체 같은 걸 할 때는 비밀번호 한 번 더 물어보는 것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사실은 언론에서 생체 인식 기술이 너무 완벽한 것처럼 홍보하는 것도 약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삼석 갤럭시 스마트폰의 ‘감자·고구마 지문 인식’에 대해서는 “그게 감자, 고구마 때문에 된 건 아닌 것 같다휴대폰 디스플레이 화면 위에 이렇게 커버를 씌우지 않는가? 그런 실리콘 커버나 커버들을 보면 미세한 패턴들이 있다. 그 패턴을 지문으로 잘못 인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생체 인식 기술이 많이 발전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더불어서 해킹 기술도 사실은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카메라 해상도가 되게 좋아지지 않았는가? 그래서 사진 찍을 때 V자 하고 찍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경우에 지문 부분만 확대를 해서 그 지문의 모양을 본을 떠서 또 우회하는 그런 공격 기법도 있다. 그래서 ‘V자 하고 찍지 마라’ 이런 얘기도 SNS상에 떠돌았던 적이 있다”고 조언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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