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3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한국당 총선전략(김세연)’, ‘[why] 금강산 관광 이대로 끝나나’, ‘[탐정 손수호] 15년 만에 잡은 살인용의자 왜 풀어줘야 했나’, ‘가을 모기 극성(이동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자유한국당이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기존 당협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완료하면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준비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 내년 총선 전략과 홍보 등을 총괄하는 총선기획단도 곧 설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오늘 발표될 영입 인재 명단에는 ‘공관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가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비롯해 이진숙 전 MBC 기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시장주의 경제학자'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아이돌 그룹 엑소(EXO) 수호 아버지’ 김용하 순천향대 경제학과 교수,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찬주 전 대장의 경우, 일부 최고위원과 당원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자 최종적으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그의 영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당 사무처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 바 있다. 홈페이지에도 “공관병 갑질로 낙인찍힌 사람을 영입하면 중도층 수십만명이 이탈할 것”, “영입에 신중해야 한다. 본인 갑질은 무혐의 받았다 해도 아직 부인은 결론이 안 난 상황”"이라는 의견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한국당의 총선전략은?”이라는 주제로 여의도연구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을 연결했다. 김 의원은 “(박찬주 전 대장의 명단 제외는) 현재까지는 보류가 맞다. 앞으로 보류가 될지 취소가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일단 1차 발표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은 그래도 당의 판단 능력이 아직 살아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안도할 만한 대목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자평했다.
김현정 PD가 “김세연 원장이 보시기에도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은 부적절했다라고 보시는 건가?”라고 묻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부적절했다고 제가 표현하기보다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더 좋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박찬주 전 대장이 전역 과정에서 대단히 모욕적인 일들을 겪은 것은 사실이고, 또 적폐 몰이의 대상을 몰렸던 정황들이 뚜렷이 보입니다마는, 그렇다고 해서 공관병 갑질 행태까지 면죄부를 받는다는 것은 또 어렵기 때문에 이 정도에서 좀 더 신중한 절차를 밟는 것은 다행스럽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또 “안보나 군에 여러 가지 저희 당의 안보에 대한 존중 개념에서 전문 인사들을 모시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경우는 논란이 있는 경우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찬주 전 대장 영입 과정에 대해서는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저도 좀 뒤에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