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의 이전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희진은 지난 2010년 SBS 월화극 ‘괜찮아 아빠 딸’에서 극중 아버지 박인환의 병원비와 무너져 가는 집을 살리기 위해 병원장 아들과 정략 결혼을 결심했다. 눈물로 얼룩진 결혼식을 올리는 등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와 관련해 이희진의 부모 이혼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희진은 유치원을 다닐 당시 부모가 이혼해 중학교 이후부터는 어머니와 단 둘이서 생활했다고 전해졌다. 그동안 이희진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소식을 전했지만 베이비복스 활동을 하면서부터는 연예 활동을 강력히 반대하는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다고.
이후 ‘괜찮아 아빠 딸’에 캐스팅 되면서 다시 아버지 측과 연락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진은 “드라마 내용이 아빠와 가족에 대한 것이라 촬영을 하면서 아빠 생각이 많이 난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극중 식탁에 앉아 박인환에게 “아빠는 내가 어떤 남자랑 결혼하면 좋겠어?”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할 땐 ‘실제 아빠와 이런 대화를 나누는 날이 오려나, 아빠는 내가 어떤 남자를 만나기를 바랄까’라는 생각을 하며 씁쓸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희진은 “아버지가 주변 사람들에게 ‘괜찮아 아빠 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전해들었다”며 “이번 드라마 출연이 나와 아버지 사이에 생긴 벽을 조금씩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