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BNK 경남은행이 고객 사은품에 일베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남은행, 고객 선물 가습기에 ‘일베 로고 부착’ 유포자 법적 대응’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속에는 한 SNS 이용자가 경남은행에서 나눠준 가습기에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를 의미하는 스티커를 부착 후 경남은행에서 준 것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스타벅스의 로고를 변형한 스티커와 함께 가습기 뒷면에는 경남은행의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이러한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면서 논란이 거세졌고 ‘뭐야 이 가습기 일베 아니냐’고 올린 최초 작성자는 현재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국제신문에 따르면 BNK 경남은행은 해당 논란 글로 인해 은행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준 것으로 판단해 게시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어 경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해당 가습기는 지난해 10월 울산지점에서 고객 선물용으로 제작돼 배포했다”면서 “원래 제품에는 ‘BNK 경남은행’ 로고만 있을 뿐 논란이 되는 스티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된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경남은행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