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에스팀 대표 김소연이 2010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 우승자 이지민이 쇼 연출가로 나서게 된 사연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소연 대표가 웍스팀 부서에 급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소연 대표는 패션쇼 준비팀을 기습 방문했다. 갑, 을 병이 모두 모인 회의 자리에서는 모델 오디션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자신을 빼고 오디션을 본다는 말에 김소연 대표는 “내가 봐야하지 않겠느냐”며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직원들은 “지춘희 선생님 쇼여서 그런 것 같다”며 난색을 표했다. 김소연 대표의 오디션 참석 소식에 사무실은 침울해졌다.
김소연 대표는 완벽을 추구했다. 오디션임에도 행거의 모양, 색깔까지 완벽해야 한다면서 “옷을 소중히 다뤄야 모델들의 마음가짐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안경을 착용하면서 ‘워커홀릭’으로 변신한 김소연 대표의 지적은 계속 됐다. 우여곡절 끝에 오디션이 시작됐고, 김소연 대표는 매의 눈으로 관찰하고 조언하며 오디션을 이어갔다. 특히 모델 워킹도 보여주면서 소속 모델들을 챙겼다.
김소연 대표는 집무실에 있다가 갑자기 웍스팀 직원들을 만나러 내려가더니 이지민 PD를 불렀다.
이지민PD는 현재 패션쇼 연출 일을 하고 있지만 과거 '도수코'에서 우승한 뒤 모델 활동을 꾸준히 해온 전력이 있다.
MC들은 김소연 대표가 모델이던 이지민에게 쇼 연출가를 제안한 이유를 궁금해 했다.
이에 김소연 대표는 "이지민이 너무 유명한 모델이기는 했지만 연예계를 버티기에는 강하지 않은 여린 심성이라 제안을 한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