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이다도시가 프랑스인 남편과 재혼 후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프랑스인 남편 피에르와 재혼한 이다도시의 결혼식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 생활 25년째인 남편과는 원래 알던 사이였지만 남편이 이혼하게 된 뒤 조언을 해주며 가까워졌다. 이혼 후 재혼 생각이 없던 이다도시는 에펠탑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 진심을 담은 남편의 프러포즈에 감동을 받아 결혼을 결심했다.
청첩장을 직접 제작한 이다도시는 “왜냐면 재혼이라 너무 로맨틱한 분위기보다 사진들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결혼식 이후 감사 카드도 제가 제작했다”고 밝혔다.
감사 카드에는 남편의 두 딸, 이다도시의 두 아들과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다도시는 남편의 전 부인에 대해 “한국 엄마였다. (남편도) 국제 결혼했던 거다. 똑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69년생인 이다도시의 나이는 51세. 한국 나이로 남편의 큰 딸 애리스는 21세, 작은 딸 오로르는 19세이며 현재 두 딸은 유학 생활 중이다. 이다도시의 큰 아들 서유진은 22세, 서태진은 16세다.
앞서 이다도시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은 뒤 귀화하며 한국에 정착했다. 하지만 한국인 남편과 헤어지고 전 남편이 이혼 때문에 암에 걸려 사망했다는 거짓 루머로 한국을 떠날까 고민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다도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엄마가) 굳건하게 일어선다는 것을 아이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유로 다시 일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