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대세 개그우먼 박나래는 공연 중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밝혔다.
23일 오후 4시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블루웍스 2층 블루스퀘어에서 넷플릭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나래는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성형에 관한 이야기를 넣었는데, 남성 관객들은 관심이 없었고, 여성분들은 공감을 해주더라. 약간 반응이 ‘아침마당’ 분위기더라. 그래서 성형은 서울공연에서만 하고 지방에서는 아예 섹션을 지웠다. 방송에서도 많이 편집을 했지만 사실 욕심이 나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 집착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에 ‘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렸다는 내용을 넣어서 욕심을 냈다. 실은 꾸며낸 이야기였다. 그래서 관객들이 웃지 않더라. 바로 무릎 꿇고 이실직고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나래는 잊을 수 없었던 남성 관객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60대 정도됐던 아주 멋진 신사분이 무대 정가운데 앉아있었다”며 “내가 저 분을 웃길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박장대소 하면서 옆에 분을 치더라. 그래서 ‘저 분은 이번에 회춘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나래가 국내 여성 코미디언으로는 처음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했다.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는 티켓 오픈 5분 만에 2,500석이 초고속 매진돼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박나래는 자신의 연애담을 바탕으로 연애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 섹시,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당당한 메시지까지 전했다.
방송으로는 담을 수 없어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던, 미세먼지보다 농도 짙은 박나래만의 19금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