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축구선수 이승우의 훈련 태도를 벨기에 언론이 지적에 나섰다. 벨기에 현지 매체에서 그의 훈련 태도를 지적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것.
19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보에트발벨기에'는 "이승우는 불성실한 태도로 훈련 도중 라커룸으로 쫓겨났다"라며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를 영업하기 위해 백만 유로 이상 (약 120만 유로, 한화 약 15억 8,000만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경기에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부트발벨기에'는 이승우가 훈련 태도로 인해 쫓겨났다면서 "과거 스페인의 빅클럽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10대를 보냈다고 해서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승우를 위해 120만 유로가 들었지만 그는 한 차례도 뛰지 못했고, 안더레흐트전은 리그 11라운드였지만 이승우가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팀의 재정적 손실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승우가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뒤 비자 발급 문제 등으로 출전이 늦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훈련 태도에 대한 현지 언론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풋볼 벨기에'는 "이승우가 성실하지 못한 모습 때문에 훈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0대 시절 바르셀로나에 있었다는 것이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며 "이승우가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의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20일 열린 안더레흐트와의 2019-2020 벨기에 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패했다. 이날도 이승우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에 합류한 이후 주필러리그 6경기와 컵대회 1경기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신트트라위던의 다음 경기는 오는 28일 새벽 헨트와의 리그 홈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