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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페셜 그렇게살다' 정동환, 김기천 "살려달라" 부탁 모르쇠... 김기천 끝내 '사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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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 그렇게 살다’에서 정동환이 김기천의 죽음을 모른 척 한다.

KBS2 드라마스페셜 그렇게 살다 캡처
KBS2 드라마스페셜 그렇게 살다 캡처

18일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 그렇게 살다’에서 퇴직 형사 최성억은 생활고에 시달린다. 후배의 도움으로 경비 일자리를 소개 받은 최성억 (정동환 분)은 대한빌딩의 건물주를 만난다. 건물주는 성억과 이미 안면이 있는 사이. 건물주는 “융통성이라곤 요만큼도 없고 나를 얼마나 애를 먹였나. 단속이니 불법이니 은팔찌를 채우고. 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오네. 사람 인생은 정말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며 웃는다.

건물주는 “원 경위님이 부탁부탁을 하는 걸 보니 말년에 참 안타까운 처지 같아서 내가 반장님에게 기회를 드린 거다.”며 최성억에게 “해결할 일이 있다.”고 말한다. 최성억이 해결할 일은 이미 일을 하고 있는 경비원 이병모 (김기천 분)에게 그만 나오라고 하는 것. 건물주는 “단독 근무하는 날부터 정직원이 되는 거다. 폐암에 천식에 관뚜껑 덮을 일만 남은 사람에게 그만 나오라는 건 너무 야박하고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 같다. 그러니 반장님이 해라.”고 말한다.

성억은 파지를 정리하던 병모와 인사를 한다. 병모는 “예전에 어떤 일을 하셨냐.” 묻가 “사람만 안 죽였으면 됐지.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말한다. 의류수거함에서 신발을 주워 신던 병모는 “음식쓰레기 냄새 나는 여기서 8년을 보냈다. 자식들 짐 안 지우고 마누라 병원비 대면 제철 과일 한 번 못 사먹는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이런 일자리가 있는 게 어디냐.”고 말한다. 병모는 동료라고 하는 성억에게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데 동료는 무슨 동료냐. 내 후임 아니냐.” 말한다. 병모는 성억에게 “내가 일을 그만두면 자식들이 엄마를 포기한다. 그럼 엄마는 죽을 거다. 나는 죽는 날까지 벌어야 한다. 그러니 물러나 달라.”고 부탁한다.

복잡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성억은 은 동사무소에서 찾아가서 일을 찾는다. 직원은 “공무원 연금이 나오셔서 기초수급은 받기 힘드시다. 경비일 밖에 없는데 경기가 안 좋아 40대도 지원을 많이 한다. 전단지 단기 아르바이트 밖에 없는데 그 일이라도 접수해드릴까.” 묻는다. 동사무소를 나오는 성억은 병모에게 전화를 받는다. 병모는 “그쪽이 누군지 기억이 났다.”며 줄 것이 있다고 부른다. 쓰러진 병모를 구해준 성억을 기억한 것. 병모는 고마웠다며 꾸깃꾸깃한 봉투를 건넸다.

봉투에는 오만원이 들어있었고 성억은 그 돈으로 치매 걸린 아내가 좋아하는 복숭아를 샀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성억은 병모에게 다시 돌아가고 발작을 일으켜 쓰러진 병모를 발견한다. 병모는 살려달라 애원하지만 성억은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들었고 모두에게 좋은 일인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을 떠올린다. 성억은 결구 살려달라는 병모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고 대한빌딩에 경비원으로 취직을 하게 된다. 성억은 자신이 발로 찬 병모의 간이 호흡기를 찾지만 간이 호흡기는 사라진 상태. 나쁜 놈 잡는 강력계 형사 최성억과 노인 빈곤이라는 현실을 그린 ‘KBS 드라마스페셜 : 그렇게 살다’는 18일 23시 10분 KBS2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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