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세 사람 중에서 한 명이 죽고 둘은 결백을 주장하는 '범인없는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469회’에서는 지난 1월, 세 친구의 운명이 한 순간에 뒤바뀌는 불행을 겪게 됐다.
천 씨집에서 오랜만에 모인 세 사람은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했다. 그런데 집주인 천 씨는 평소처럼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눈 앞에는 믿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다. 천 씨가 본 상황은 함께 술을 마셨던 동네 형님 이 씨가 칼에 찔려 죽은채로 있었고 나머지 한 명인 고 씨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천 씨는 큰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수사 결과, 사건을 신고한 천 씨가 이 씨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 날 살인 현장에서 사라졌던 고 씨는 나중에 천 씨를 이 씨의 살인범으로 지목했고 그 날의 상황을 자세하게 증언했다.
고 씨의 말에 따르면 술자리 도중 두 명이 심한 말다툼을 햇고, 화가 난 천 씨가 칼로 이 씨를 찔러 살해했는데 그 자리에 있으면 자신도 당할 것 같아서 도망쳤다는 것이다. 천 씨의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 그 상황을 못봤다는 천씨가 내연녀에게 7차레나 전화를 건 통화기록이 확인 되자, 그제서야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살인 사건은 천 씨의 우발적인 범해이라는 자백으로 마무리 되는 돗이 보였으나, 6개월 후인 지난 8월 살인 혐의로 기소 되었던 천 씨가 1심 재판에서 무죄로 풀려나게 됐다. 천 씨는 법정에서 자백을 번복했고 유일한 증인인 목격자 고 씨가 행방불명이 되어서 살인에 관한 증명을 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천 씨는 무죄를 받고 풀려난 후에도 집에서 숨어 살 듯이 아무도 만나지않았고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당라고 제작진에게 얘기를 꺼냈다. 그는 폭력 전과가 있는 자신을 경찰이 범인으로 몰고 갔다.
사건 날, 천 씨는 다툼이 있었던 것은 오히려 이 씨와 고 씨였는데 자신은 둘이 싸우는 것을 보고는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다했고 단 한번에 20cm 칼로 찔러서 과다출혈로 살해한 사람이 누구인지 천 씨와 고 씨가 진실게임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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